파블로항공, ‘AI 군집 자폭 드론’ ADEX 첫선… ‘볼크’ 인수로 양산 체계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1 08:52

SKT와 AI 유도, 대한항공과 항공기 점검 드론 등 협력 과시

ADEX 2025 파블로항공 부스 전경. 사진=파블로항공 제공

▲ADEX 2025 파블로항공 부스 전경. 사진=파블로항공 제공

무인 이동체 자율 군집 제어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은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AI와 군집지능 기술이 적용된 미래 전장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드론 아트쇼 등 민수 시장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파블로항공이 가장 강조한 것은 '대량 양산' 능력 확보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40년 업력의 방산 정밀 가공 전문 기업 '볼크(VOLK)'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군용 규격(Mil-spec)의 부품 제조 역량을 내재화하고, 군집 드론의 본격적인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



메인 전시관인 '파블로M' 존에서는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군집 자폭 드론 전투 체계'를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방사청 사업으로 개발된 군집 자폭 드론 S10s 5기와 한국형 모듈화(K-MOSA) 개념이 적용된 조립식 모듈과 지상 제어 시스템(GCS)을 전시해 실제 운용 방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존에서는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 성과를 과시했다. SK텔레콤과는 AI 영상 기반의 종말유도(Vision AI Strike) 모듈을, 대한항공과는 내년 출시 예정인 자율 군집 항공기 외관점검 시스템 '인스펙X(InspecX)'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기업 인수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고객에게 대량 납품이 가능한 생산 체계를 확보했다"며 “이번 아덱스를 글로벌 도약의 전초전으로 삼아 전략적인 비즈니스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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