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지상 4층 규모(연면적 3,397㎡), 196억 8600만 원 투입
태장복합체육센터, 내년 상반기 착공…최초 공인 2급 규모 50m(10레인) 수영장 들어서
미활용 군용지, 주차공간으로…171면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속도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1일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교육과 체육, 교통, 의료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본격 추진한다.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계기로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태장복합체육센터' 착공, 미활용 군용지 활용 임시주차장 조성,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준비 등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사업들은 총 수백억 원대의 재정이 투입되는 굵직한 현안으로, 시민들에게 교육·돌봄 서비스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강화, 도심 주차난 해소, 의료산업 발전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전망이다. 특히 원강수 시장이 강조해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원주'라는 비전이 하나씩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원주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조건부 승인을 계기로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센터는 2027년 원주교육지원청 이전으로 비게 될 부지(7609㎡)에 들어서며, 총사업비 196억 8600만 원이 투입된다. 지상 4층 규모(연면적 3397㎡)로 조성될 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원주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고 해당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의 50%를 교육부에서 지원받으며, 나머지 절반은 지방비로 충당된다. 협약에 따라 교육청은 토지를 무상 제공하고, 원주시는 건축물의 소유권을 갖는다.
센터에는 모든 초등학생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수영장이 설치된다. 이로써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돌봄 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부모에게는 든든한 보육 기반을 제공한다.
아울러 실내체육관, 동아리실, 인성교육센터, 스터디카페 등이 마련돼 교육·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꿈이룸커뮤니티센터가 아이들이 생명을 지키는 법을 배우고, 시민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원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장복합체육센터, 내년 상반기 착공

▲태장복합체육센터 조감도. 제공=원주시
시민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태장복합체육센터 건립사업도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하며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태장동 캠프롱 문화체육공원 부지에 연면적 7,16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도내 최초의 공인 2급 규모 50m(10레인) 수영장이 들어서 시민 생활체육은 물론 엘리트 선수 훈련과 각종 대회 유치가 가능해진다.
원 시장은 “도내 최초의 공인 2급 수영장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공공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미활용 군용지, 주차공간으로 탈바꿈

▲태장동, 가현동 임시주차장 조성 예정지. 제공=원주시
원주시는 태장동·가현동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미활용 군용지를 활용, 총 171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태장동(117면), 가현동(54면) 부지에 오는 12월까지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2억 7,500만 원이 투입된다. 원 시장은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본격화…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원주시는 21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원주시
의료기기 산업 선도 도시 원주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1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 결과, 원주만의 모델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의료기기 중심의 지역 밀착형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제시됐다. 이 모델은 수도권의 의료기기 인프라를 흡수하고,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원주에서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단지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원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구상이다.
보고회에서는 유치 염원 퍼포먼스도 진행하며 유치 열망을 결집했다.
원 시장은 “원주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한 의료기기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의료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며, “그 첫걸음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보건복지부에 추가 지정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이번 일련의 사업들을 통해 △교육·돌봄 서비스 확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도심 주차난 해소 △첨단의료 산업 기반 강화 등 시민 생활 전반의 질적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원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