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수돗물 민원 공동주택단지 찾아 ‘워터코디’ 역할...소통도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4 09:13

파장동 공동주택단지 경로당 찾아...어르신들과 대화

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공동주택단지 경로당에서 수돗물을 시음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돗물 민원이 발생한 공동주택단지를 찾아 수질을 검사하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시장은 23일 파장동의 한 공동주택단지 경로당을 찾아 일일 '워터코디(수돗물 수질 검사원)' 역할을 하며 수질을 검사했다.


경로당 주방 싱크대에서 나오는 수돗물을 시음한 이 시장은 “별다른 냄새는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탁도계를 활용해 워터코디와 함께 탁도 검사를 했는데 0.09NTU로 기준치(0.5NTU) 이하였고 잔류염소, 철(Fe), 구리(Cu)는 불검출 되거나 기준치 이하였고, 수소이온농도(pH)는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쾌한 맛과 냄새는 없었다.


이 공동주택단지는 지난해 6월과 올해 여름에 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있었으며 수압이 낮아 불편하다는 민원도 있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6~11월 팔당원수의 남조류 증가로 인해 파장정수장(표준처리방식)에서 급수받는 세대에서 수돗물 냄새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파장정수장에 고도처리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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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 수돗물 홍보대사인 리포터 이단비씨가 탁도계로 수돗물 탁도를 측정하고 있다 제공=수원시

이 시장은 “상수도사업소는 수돗물 민원이 발생하는 시기에 수질 검사 횟수를 늘리고 민원이 들어오면 정밀 검사를 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고도처리시설 설치 사업은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경로당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수돗물로 인해 불편한 점이 있었는지 묻고 “냄새가 나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상수관로 수계를 전환하고, 밸브를 조정해 해당 공동주택단지의 수압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워터코디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 검사를 해주는 워터코디 사업을 하고 있다.


전문교육을 받은 워터코디가 사회복지시설, 학교·도서관 등 상수도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濁度)·pH(수소이온농도)·잔류염소·철·구리·맛·냄새 등 7개 항목을 검사해 검사 결과를 현장에서 설명하고 검사 성적서를 배부한다


워터코디는 수질검사를 할 때 수돗물 이용 관련 상담을 하고 음용 방법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수돗물 안전성도 홍보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시,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 사업'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수원시

▲호매실 체육센터 조감도 제공=수원시

한편 시는 24일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승인 조건은 국·도비 등 이전 재원 추가 확보 방안 마련, 실시설계 후 총사업비 재산정·2단계 심사 등이다.


호매실 체육센터 건립은 서수원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으로 시는 당초 문화·체육 복합 시설로 추진됐던 사업을 재정 여건과 효율성을 고려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시설인 빛누리아트홀은 2024년 5월 준공됐고 체육시설인 호매실 체육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호매실 체육센터는 연면적 770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25m 길이의 레인 10개를 갖춘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단체운동(GX)룸, 가상현실 스포츠시설 등 시민 생활체육 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주차장과 지상 공간을 연결해 건립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호매실 체육센터와 빛누리아트홀이 서수원 지역의 체육·문화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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