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고양산업진흥원, 실감형 콘텐츠 전시 시즌3 선봬
주광덕 남양주시장 “상급종합병원 유치 골든타임 돌입"
2025 양주시장배 전국 승마대회 11월1일부터 열전 시작
의정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공공성-미래가치 '쑥'… 왜?
하남시, 10.15부동산 규제 검토 건의… 교산신도시 타격
고양시-고양산업진흥원, 실감형 콘텐츠 전시 시즌3 선봬
▲실감형 콘텐츠 전시 '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3' 포스터. 제공=고양산업진흥원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산업진흥원이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실감형 콘텐츠 전시 '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3'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내달 2일까지 갤러리누리 4관과 5관에서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고양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 결과물을 시연하는 자리로 고양을 대표하는 5개 콘텐츠 기업의 실감형 작품을 선보인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산업진흥원-고양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지그루브의 '서오릉(창릉), 왕의 길'은 조선 제8대 왕 예종의 장례 행렬과 창릉 풍경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했으며, ㈜김진혁공작소의 '추억박물관'은 일상 속 남겨진 물건을 통해 추억의 조각을 빛과 영상으로 되살린다.
아쏘드의 'Streamscape'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로 관객 움직임과 음성을 시각화해 새로운 형태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보비스투스튜디오의 '레일리 포털'은 실제 건축 공간을 디지털로 재해석해 '이세계로 통하는 문'으로 구현한 혼합현실 미디어 작품으로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아트인인터랙션의 '시간의 틈 XR'은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착용한 관람객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시간의 틈'이란 환상의 공간을 여행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는 몰입형 콘텐츠다.
전시장에는 점 하나의 기적, 행운의 한 조각, 만족도 조사 등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25일 “지역 기업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하나의 IP로 발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고양산업진흥원은 기업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업의 IP 확보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고양산업진흥원은 우수 IP를 보유한 관내 콘텐츠 기업을 발굴해 육성-지원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상급종합병원 유치 골든타임 돌입"
▲주광덕 남양주시장 23~24일 남양주시의회 시정질문 답변. 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열린 제315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제1-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대해 심도 있는 답변으로 시정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23일 상급종합병원 유치 추진계획과 관련한 시정질문(정현미 시의원)에 대해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려면 교육-문화-체육-교통-의료 등 전 영역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주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의료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백봉지구 경기도 혁신형 공공의료원과 함께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통해 의료 시스템을 대폭 강화하고 100만 메가시티 시대를 대비한 핵심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광덕 시장은 지금이 상급병원 유치의 골든타임이라며, 시민에게 최첨단 의료서비스와 안정적인 응급 의료체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4일 화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시정질의(전혜연 시의원)에는 화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의 확대 계획을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화도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이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총사업비를 704억원에서 1119억원으로 확대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차면 150면 규모의 스마트 복합 주차타워와 회전교차로 설치, 문화예술거리 조성 등이 있으며, 맷돌모루 플랫폼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확대돼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교통 해소와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사업 규모와 계획이 확정된 만큼 신속히 추진해 조기 완료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 양주시장배 전국 승마대회 11월1일부터 열전 시작
▲2025년 제6회 양주시장배 전국 승마대회 포스터. 제공=양주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양주시승마장에서 '2025년 제6회 양주시장배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150여명 선수와 90여두 마필이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승마대회는 마장마술과 장애물경기, 초보 기승자 참여 가능 KHIS-6, KHIS-7 경기 및 이벤트 경기로 구성돼 엘리트 선수부터 아마추어, 유소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규모 승마대회로 개최된다.
송진영 축산과장은 25일 “양주시장배 전국 승마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통과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며 “많은 시민과 승마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공공성-미래가치 '쑥'… 왜?
▲의정부시 2023년 7월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개방 행사 개최. 제공=의정부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의 효율적 개발 방안을 논의한 전문가 토론회(9월26일)와 존치 건축물의 역사-문화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 연구 보고회(10월16일)를 개최했다.
이처럼 다양한 공공 논의를 이어가며 의정부시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공공성과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에 나섰다. 특히 2023년 개통한 'CRC 통과도로'가 도시 접근성 향상은 물론 닫힌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상징적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삼 공여지개발과장은 25일 “CRC 통과도로 개통은 시민 교통편의를 넘어, 반환 공여지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공공적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CRC가 지역 역사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함께 담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제공=의정부시
▷ 닫힌 땅 잇다, CRC 통과도로… 교통 분산 뚜렷= 의정부시는 2023년 7월 70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던 CRC 부지를 관통하는 CRC 통과도로를 개통했다. 이 통과도로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라 국가안보 상징이던 공간을 시민 일상으로 되돌린 공공성 회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통과도로 개통 이후 하루 평균 약 1만대 차량이 새로운 길을 이용하고 있으며, 통행시간은 기존 5분23초에서 2분1초로 63%나 단축돼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됐다.
통과도로 개통 전에는 CRC 동측 일방통행로로 차량이 집중되며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으나 개통 이후에는 주변 교차로 지체량이 감소하고 가로 구간의 평균 통행속도는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일 평균 약 3만 대 차량이 양주 방면 녹양로와 비우로 등 5개 신호교차로를 통과했으며, 오전 첨두시간대에는 1시간 기준 2227대가 집중됐다. 그러나 신호교차로가 없는 CRC 통과도로 개통 이후에는 해당 시간대 824대가 분산되며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의정부시는 당초 통과도로 개방을 위해 국방부 소유지를 매입해야 했으나 관계 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매입 없이 사용료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이런 변화는 단지 시민 이동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반환 공여지의 열린 활용을 위한 의정부시의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의정부시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 제공=의정부시
▷ CRC, 역사공간에서 경자구역 후보지로= CRC 부지는 약 83만6000㎡ 규모로 1953년 미1군단이 주둔한 이래 70년간 국가안보 핵심 시설로 활용됐다. 2022년 반환된 이후에도 부지 내 주요 건축물과 환경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평가된다.
의정부시는 CRC를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 자산'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그 첫걸음이 바로 통과도로 개통이다. 시민은 이제 더 이상 CRC를 담장 밖에서 바라보는 이국 공간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오가며 체감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통과도로 개통은 CRC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상징적 조치였고, 이는 더 큰 변화에 단초로 이어졌다. 의정부시는 CRC 부지를 중심으로 한 개발 계획을 구체화해 올해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조세 감면, 행정 절차 간소화,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기업 친화적 특구를 말한다. 그래서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산업 인프라 조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게 된다.
CRC는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입지를 기반으로 △디자인 산업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등 미래산업이 융합된 글로벌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도시 주인은 시민'이란 시정철학 아래 시청, 주민센터, 공공시설은 물론 반환 공여지까지 '개방'을 시정의 핵심 기조로 삼고 있다. CRC 통과도로는 그 철학이 실제 공간에서 실현된 대표 사례다.
앞으로도 의정부시는 CRC를 포함한 반환 공여지를 단절이 아니라 연결의 장소로 전환할 방침이다. 공공성을 회복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하남시, 10.15부동산 규제 검토 건의… 교산신도시 타격
▲하남시청 전경.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10·15부동산 대책'에서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에 하남이 포함된 데 대해 국토부에 재검토를 정식 건의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5일 “안정적인 시장을 유지하는 하남시 전역을 최고 수준 규제지역으로 지정은 실수요자 주민의 불편을 키우고, 주택시장을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3기 교산신도시 조속 추진으로 주택공급과 균형개발이 필요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부의 합리적인 재검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남은 실수요자 중심 안정적인 주택시장 구조가 유지되고 있어, 이번 일률적인 규제 적용이 오히려 실수요자 피해를 키우고 지역경제에 부담을 줄 우려가 크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이번 규제 지정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제한 △청약 자격 강화 △양도세 중과 △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 조치가 뒤따르면서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 기회를 제한하고, 거래 위축과 소비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
특히 하남시민 평균 연령이 42.5세로 전국 평균 연령 45.7세보다 낮은 젊은 도시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규제로 인해 청년층의 주택 구매 기회를 제약해 미래세대 희망을 좌절시킬 수 있다는 점을 하남시는 매우 우려했다.
아울러 제3기 신도시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 사업이 6년 이상 지연돼 신규 주택공급 문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LH와 조속한 협의를 통해 정부의 약속이 조기에 이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재검토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 △3기 교산신도시 신규 주택공급 신속 추진 등을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