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자원순환 모델, 전국 표준 되다… 또 대상 수상
국내 최초 군함 다이닝 성료… 축제도시 김포 위상 강화
부천시, 2025 SDGs 영상제 시상식 성료… 38편 선정
“전국 여성 CEO 1천명 모여, 시흥시 미래산업 비전 공유”
의왕시. 도서관 운영 유공 문화체육관광장관상 수상 쾌거
◆ 광명시 자원순환 모델, 전국 표준 되다… 또 대상 수상
▲광명시 전국 최초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수상.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5년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대상 수상으로, 모든 부문을 통틀어 대상을 2회 수상한 지자체는 광명시가 최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폐가전제품 무상수거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 재활용 의무대상 제품 확대를 위한 수거체계 확충, 인프라 구축 노력, 대국민 홍보 활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광명시는 작년 중-소형 폐가전 무상수거체계 확립과 인프라 확대 정책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이를 한 단계 고도화해 거주 형태별 맞춤형 수거체계를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명시는 작년 3월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과 단독-연립주택 등 거주 형태별 맞춤형 무상수거체계를 도입했다.
또한 신규 공동주택 준공검사 시 폐가전 수거함 설치 협의를 의무화해 제도적으로 자원순환 기반을 강화했고, 단독-연립주택 등 기존 주거지역 주민을 위해 19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배출 신고 후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공유재산 유상수익허가를 조건으로 재활용전문업체를 공개경쟁 입찰해 예산을 전혀 투입하지 않고도 완전한 폐가전 수거체계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하고 자립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완성한 점이 광명시만의 차별화된 성과로 평가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6일 “기후변화와 쓰레기 매립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순환 활성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폐가전뿐 아니라 광명시가 추진 중인 자원순환경제 정책이 전국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도적인 지방자치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광명시가 구축한 중-소형 폐가전 무상수거체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돼, 모든 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의무화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그 결과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돼 내년 1월1일부터 전기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의무가 전 품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 국내 최초 군함 다이닝 성료… 축제도시 김포 위상 강화
▲김병수 김포시장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주재.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내 최초로 군함 선상에서 열린 '2025년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이 성황을 이루며 특별한 콘텐츠가 있는 축제도시 김포 위상을 강화했다. 특히 경관과 미식문화 결합으로 대명항과 함상공원 인지도를 높이고 안보관광 지평을 넓혔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김포함상공원과 대명항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등이 찾아 군함 다이닝과 셀프바비큐 등 로컬푸드 미식과 석양 경관을 즐겼다.
▲김포시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개최. 제공=김포시
▲김포시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개최. 제공=김포시
▲김포시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개최. 제공=김포시
▲김포시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개최. 제공=김포시
메인 행사인 선상 다이닝은 피트정의 퓨전 앙상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홍보대사 영지의 공연, 뮤지컬 갈라쇼 등이 진행됐고 다이닝 사전 예약자 50인은 고급 케이터링을 즐기며 공연과 노을을 감상했다.
함상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은 “김포에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몰랐다. 인생 노을샷을 찍을 수 있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를 발견해 기쁘다", “석양을 바라보며 프리미엄 다이닝을 즐긴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외국인 인플루언서 및 크리에이터도 군함 위에서 석양을 감상하며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고 사진을 촬영하며 행사를 즐겼다.
▲김포시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개최. 제공=김포시
▲김포시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개최. 제공=김포시
▲김포시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개최. 제공=김포시
▲김포시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개최. 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은 행사 인사말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선상 위 노을 경관을 즐기는 다이닝 행사가 펼쳐지는데, 이제 우리 김포에서도 아름다운 석양과 군함 위 다이닝이란 특별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대명항은 수산물 판매를 넘어 일몰과 저녁을 즐기는 김포의 또 다른 특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기봉에 이어 대명항과 신안리까지, 김포가 가진 자원을 자산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김포에서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은 김포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애기봉에 이어 함상공원 역시 크게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 첫 걸음이 오늘 열린 축제"라고 말했다.
이날 선상 다이닝을 예약하지 못한 방문객도 함상공원 내 셀프 바비큐존에서 제철 수산물과 로컬푸드, 한우-한돈을 직접 구워 먹으며 축제를 즐겼다. 숯불 화로와 테이블은 무료로 제공됐다.
▲김포시 25일 '2025 김포 선셋 페스타 위드 로컬푸드 다이닝' 개최. 제공=김포시
김포함상공원은 올해 7월 입장료 전면 무료화를 시행하며, 방문객이 한 달만에 전년 동월 대비 263% 증가하는 등 큰 변화를 맞이했다. 김포시는 입장객 증가를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한편 내달 1일에는 김포함상공원 및 대명항 일대에서 '2025년 김포 해병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해병대 상륙작전 시연 행사를 비롯해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를 시민이 탑승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 부천시, 2025 SDGs 영상제 시상식 성료… 38편 선정
▲부천시 23일 2025년 제2회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영상제 시상식 개최.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만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2025년 제2회 부천시 SDGs 영상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본선 진출작 상영, 시상식,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골든벨 순으로 진행됐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영상제는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지속가능발전을 배우고 실천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미래세대의 창의성과 시민 참여가 어우러져 부천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시 SDGs 영상제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전환, SDGs 이해와 실천'을 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실천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관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26세 이하), 시민(27세 이상)으로 8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영상 공모가 진행됐고, 총 234편이 접수할 만큼 시민 관심이 높았다.
참가자는 부천시 지속가능발전목표(B-SDGs) 17개 중 하나를 선택해 소개하거나 일상에 적용한 내용을 1분 이내 영상으로 만들어 출품했다. 심사를 통해 창의성과 표현력이 뛰어난 38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부천시장상 3편, 부천시의회 의장상 3편, 교육장상 3편 등이 포함됐다.
▲부천시 23일 2025년 제2회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영상제 시상식 개최. 제공=부천시
또한 이번 영상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협력해 운영한 'SDGs 실천교실'을 통해 학생에게 AI 영상 제작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해 영상 제작기법을 익혔으며 이를 바탕으로 SDGs를 스스로 해석하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담아냈다.
영상제와 함께 열린 'SDGs 실천학교 업무협약식'에서 심원초등학교, 부안초등학교, 서울자유발도르프학교가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각 학교는 부천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네트워크 및 교육 거점 구축, 시민사회와 연계한 SDGs 실천 활동, 학교와 지역공동체 공동의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 “전국 여성 CEO 1천명 모여, 시흥시 미래산업 비전 공유"
▲임병택 시흥시장 24일 '2025년 전국 여성 CEO 경영 연수' 환영사 발표.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거북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 CEO 네트워킹 행사인 '2025년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는 전국 여성 경제인의 경영역량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와 시흥시가 후원했다.
'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 326만 여성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를 강령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노영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고영인 경기경제부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 등 내빈과 함께 전국 여성 CEO 1000여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행사는 비전 선포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시흥시 소개, 특별강연과 여성기업 경영 우수사례 홍보영상 시청으로 이어졌다.
▲'2025년 전국 여성 CEO 경영 연수' 10월24일~25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거북섬에서 개최. 제공=시흥시
또한 시흥시-시흥산업진흥원 사업 홍보부스와 여성기업 제품전시 홍보부스, 경영 애로 관련 상담창구도 운영돼 시흥시와 여성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마당이 마련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작년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바탕으로 바이오-인공지능(AI) 첨단산업 중심 미래 혁신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이번 경영연수를 통해 시흥시 미래 산업과 성장 비전을 전국의 여성 기업인과 공유하는 뜻깊은 기회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 의왕시, 도서관 운영 유공 문화체육관광장관상 수상 쾌거
▲의왕시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중앙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서관 운영 유공'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271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의왕시 중앙도서관은 지역사회 독서문화 진흥과 이용자 중심 서비스 혁신 등 공공도서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왕시는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5개 공공도서관과 7개 공립 작은도서관 모두가 2023년 강화된 '공공도서관 등록제' 등록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 서비스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온 점이 이번 수상 밑바탕이 됐다.
중앙도서관은 '책과 삶을 잇는 의왕, 도서관 속에서 행복해지는 시민'을 비전으로 삼아 작년 4월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대토론회'를 열고 '의왕시 도서관 중장기 발전계획(2024~2028)'을 수립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통합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이후 거점도서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사람과 마을을 잇는 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지역 작가와 작품을 발굴-지원했으며, 경로당-복지관-돌봄센터 등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작은서재 책배달'과 '찾아가는 책친구' 사업을 운영해 독서복지망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했다.
또한 '어린이 천 권 읽기'와 시민 독서전문가 양성-파견으로 '책 읽는 의왕' 환경을 조성했으며, 민-관-학 협력으로 추진하는 '의왕 한글이음 사업'과 '의왕한글한마당'을 통해 시민 문해력 향상과 한글문화 계승에도 힘쓰고 있다.
작은도서관 전담 인력 확충과 운영자 지원으로 생활밀착형 도서관 운영을 안정화했으며, '책마루 작은미술관' 운영으로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 기회를 넓히는 등 지역문화 중심축으로써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의왕시는 내년까지 공공도서관인 '커뮤니티센터 도서관'을 신설해 지역 간 균형 있는 독서문화 기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26일 “이번 수상은 시민이 도서관을 적극 이용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여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책과 독서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책 읽는 도시 의왕'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