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존슨 매티 제공)
존슨 매티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과 탈탄소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28일 전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ADEPT™ 및 KATALCO™ 촉매 기술을 통해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국제 수소 무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수소는 중장거리 운송, 산업 열원, 발전, 화학 제조 등 전기화가 어려운 분야에서 필수적인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장거리 운송에는 경제성과 저장 문제를 수반한다. 존슨 매티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암모니아를 지목했다. 암모니아는 글로벌 물류망과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으며, 무게 대비 17.8%의 수소를 함유해 액화수소 대비 부피당 저장 효율이 높다.
특히 1㎥의 암모니아는 액화 수소보다 70%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고, -33℃ 온도와 대기압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하여 -253℃ 극저온 저장이 필요한 액화수소보다 에너지 부담이 낮다. 존슨 매티는 이러한 물성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
존슨 매티의 KATALCO™ 촉매는 600~900℃ 범위에서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하는 공정을 수행하며, 높은 열 안정성과 촉매 독성 저항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은 공정 설계 및 열 통합 방식에 따라 60~70% 수준에 달하며,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상업적 운영이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회사는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수소 공급망에서 암모니아 크래킹은 가장 실용적인 기술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존슨 매티는 특히 액화수소(LH2)와 LOHC 대비 크래킹 기술의 경제성을 부각하고 있다. LOHC는 더 큰 에너지 손실을 겪으며, 액화수소는 막대한 액화 에너지 비용과 기화 손실에 직면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본, 한국, 유럽 등은 저탄소 암모니아를 수입해 국내에서 크래킹하는 '수입-분해형' 수소 공급 전략을 채택하고 있으며, 존슨 매티는 이 시장에서 핵심 기술 공급사로 자리하고 있다.
정책 환경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의 청정수소 인증제, EU 재생에너지 지침 등 글로벌 규제는 점차 암모니아 기반 수소를 수소경제 체계에 편입하고 있다. 존슨 매티는 중동,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시장에서 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ADEPT™ 기술의 상업적 확산을 추진 중이다.
존슨 매티는 “암모니아 크래킹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 간 수소 교역과 에너지 안보를 실현하는 전략 도구"라며 “글로벌 수소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