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글로벌 디자인 도시’ 첫 걸음 떼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31 03:34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 출범
민간·행정·산업·대학 등 30명 위원 ‘구성’

부산시청

▲부산시청 청사. 제공=부산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는 30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 콘퍼런스홀에서 부산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추진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첫 공식 행보인만큼 그 의미도 크다.


이번 행사 중 '디자인 선언'에선 시장과 16개 구·군 단체장이 함께 '모두를 위한 디자인 도시 부산'의 비전을 시민과 함께 선포하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응원하기 위해 고신대, 동서대, 동아대, 국립부경대, 부산대, 경성대 등 지역 6개 대학과 '빅샵'(Big Shop)이 함께 지역 청년 디자이너 작품 14점을 전시했다.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프로젝트를 총괄 조정하는 사령탑(컨트롤타워)인 조직위원회는 박형준 시장과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고 부산시, 공공기관, 기업, 시민, 디자인 전문가 등 3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래 부산 디자인단' 대표 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미래 부산 디자인단'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혁신과 창의 공동체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는 시민참여단을 의미한다. 키즈 디자인 등 5개 분야로 나눠 총 시민 360명을 뽑았다.


이들은 앞으로 디자인 관련 정책·프로그램 제안, 디자인 캠페인 참여,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온·오프라인 홍보 등 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기업자문단'과 '디자인산업자문단'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이 정책의 동반자로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은 앞으로 WDO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식 행사를 통해 세계 속 디자인 도시 위상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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