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조8737억, 1.4%↓…TV 적자 속 가전·전장 호조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LG전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6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8737억원으로 1.4% 줄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생활가전 담당하는 H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6조5804억, 영업이익 36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구독, 온라인 사업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다.
TV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4조6525억원, 영업손실 3026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이어진 데다,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 일회성 비용 또한 이번 분기 반영된 점이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 담당하는 VS사업본부 3분기 매출액은 2조64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1496억원이다. 매출액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매출액 2조1672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 시장 판매 확대와 구독, 온라인 사업 성장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투자 확대 영향에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