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佛 김보라 안성시장, GSEF 보르도 포럼서 ‘사회연대경제’ 글로벌 교류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31 14:51

보르도 포럼, 70개국 정부 관계자·시장 등 5500명 참석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 경험 발표 및 국제협력 등 강화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 에서 안성시의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25 국제사회연대경제협의체(GSEF) 보르도 포럼'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의 비전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며 글로벌 교류를 강화했다.


현지시간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보르도 포럼은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중앙정부 관계자, 시장 등 지방정부 단체장과 관계자, 사회적 경제 기업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5500명이 참석해 7개의 핵심 의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 시장은 한국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이자 GSEF 아시아대륙 의장기관의 대표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으며, 포럼 첫날인 29일에는 개최 도시인 보르도시 피에르 위르믹 시장의 공식 초청에 따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는 한국지방정부대표단을 맞이하는 피에르 위르믹 시장이 한국 지방정부와의 교류 의지를 표명하고 프랑스 와인 최대 산지인 보르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위기, 농지활용문제 등의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대해 김 시장은 안성시와 보르도시의 주요산업인 농축산업의 유사성을 강조하고 주민복지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혁신정책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등 안성시와 보르도시 두 도시 간 공통 의제와 협력 가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포럼 2일차인 30일에는 김 시장이 아시아대륙의장·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으로서 전 세계 지방정부들의 사회연대경제 네트워크 대표들로 패널을 구성한 '지역에 놓인 미래(The future lies in the regions)'세션에 참여해 안성시와 지방정부협의회가 추진 중인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설명했다.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보르도시 피에르 위르믹 시장과 함께하고 있다 제공=안성시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역에 놓인 미래(The future lies in the regions)'세션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제공=안성시

김 시장은 특히 도농복합도시인 안성지역의 개략적인 지역 설명부터 시작해 안성시가 사회적 경제 조직의 양적·질적 성장이라는 정책 방향으로 시 사업과 연계한 사회적기업 창업지원과 같은 다양한 정책의 추진내용과 민간 대기업-사회적경제조직-지방정부가 협력해 지역의 노후된 목욕탕을 로컬돌봄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성공사례인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일죽목욕탕'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패널로 참여한 Reves(유럽 지방정부 네트워크), REMCESS(카메룬 지방정부 네트워크) 등 각국 네트워크의 수장들, 지방정부 리더들과 함께 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 과제에 대해 논의하며 안성시를 비롯한 한국지방정부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김보라 시장은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의 핵심은 지역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공동체 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연대경제에 있다"며 “안성은 취약계층 고용, 그리고 농업협동조합 위주로 현장이 조성되어 있어 앞으로는 1인가구, 기후위기, 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형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이번 GSEF 보르도 포럼을 계기로 안성시가 아시아 사회연대경제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유럽 및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표명했다.


한편 GSEF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지방정부 간의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지역문제 해결과 사회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2013년 조직돼 서울시가 초대 의장도시로 활동했다.



송인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