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선사과축제’ 11일 개막…“해발 500m 고랭지 사과 맛을 알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02 10:23

정선사과축제, 임계면 사통팔달시장 일원서 열려…가족 단위 체험·공연 풍성

정선사과축제

▲정선군 임계면 사통팔달시장에서 8일과 9일 이틀간 사과축제가 열린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임계면 사통팔달시장 일원에서 '2025 정선사과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해발 5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정선 명품 사과를 주제로, 맛·체험·공연이 결합된 가을 대표 가족축제로 꾸며진다.


정선사과는 단단한 과육과 높은 당도, 아삭한 식감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1만여 명이 방문해 준비 물량이 조기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뛰어넘는 관람객 참여가 예상된다.



축제 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사과·감자 품종 전시 △농특산물·가공품 판매관 △사과 깎기·즙만들기 체험 △어린이 미니 사과농장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메인 무대에서는 낭만가객 통기타 페스티벌, MBC강원영동 '오후의 발견 성스리입니다' 공개방송(강문경·요요미·김보민·김기환 특별출연), 임계 5일장 공연 등 풍성한 무대 행사가 마련돼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정선군은 이번 축제를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연계한 대표 농촌형 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사과전문학과'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농업인 양성과 고품질 사과 생산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정선·여량·임계·예미농협은 경북 안동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온라인 판매 및 공판장 경매 유통망을 구축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섰다.


함형길 정선사과축제위원장은 “정선사과는 청정 자연과 지역 농가의 정성이 만든 명품 브랜드"라며 “올가을,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정선에서 달콤한 사과향과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산 임계면장은 “사과축제를 통해 정선 고랭지 사과의 경쟁력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많은 분들이 정선의 자연 속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여행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 정선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전달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는 지난 30일 정선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제공=정선군

정선군과 영월군, 평창군 등 강원 남부권 3개 지역은 지난달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역을 살리는 아름다운 선택, 출향인과 지역을 잇다'를 주제로 특산품 공동판매전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출향인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3개 군의 우수 농·특산품을 알리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상생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교차기부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 직원 일동은 정선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전달하며 지역 간 응원과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정선군 관계자는 “지역을 떠나 살고 있어도 고향을 잊지 않는 마음이 이번 행사에 담겨 있다"며 “지역 간 협력과 출향인의 참여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 남부 3개 군은 앞으로도 공동 판로 개척, 농특산품 공동브랜드화, 공동 마케팅 등 지역 연대 기반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선교육발전특구 성과보고회 개최…미래교육 비전 공식 선언

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

▲정선군은 지난달 30일 정선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제공=정선군

정선군은 지난달 30일 고한읍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2025 정선교육발전특구 성과공유회'를 열고 정선형 미래교육 비전과 공교육 혁신 전략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정선교육발전특구가 교육부 지정 시범지역 '관리지역'에서 '선도지역'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고,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 온 특구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성과로 보는 정선형 미래교육, 공교육 혁신의 길'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최승준 정선군수, 전영기 정선군의장, 대학 관계자 및 군민, 학교장, 학부모, 지역 협력기관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특구 지원을 통해 창단된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몽드'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정선군·도교육청·정선교육지원청이 '더나은교육지구 지정 연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체계를 재확인했다.


특별강연(김현수 성균관대 명예교수)과 함께 성균관대, 한림대, 정선청소년수련관, 징검다리스쿨 등이 참여해 △글로컬대학 연계 공교육 지원 △STAEM 융합교육 △AI·디지털 교육 △석탄산업전환지역 맞춤형 교육 등 성과를 발표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을 떠나지 않고도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만들겠다"며 “교육을 정선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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