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배추로 만드는 체험형 김장축제
해양심층수 소금 사용한 ‘프리미엄 김장체험’
▲평창고랭지김장축제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의 대표 가을 축제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5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진부면 오대천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겨울나기라는 오래된 생활문화가 지금도 살아 호흡하는 체험형 축제며 도시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풍역을 산지에서 다시 불러오는 시간여행 같은 축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축체가 열리는 10일 간 방문객 4만명·절임배추 190여톤 소비라는 기록은 단순 판매 데이터가 아니라 '산지 김장'이 소비자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체험인지 보여주며 고랭지 배추의 인기와 품질을 입증한다.
특히 축제에 사용되는 절임배추는 전량 평창산으로 일반 배추에 비해 수분 함량이 높지 않아 아삭함이 오래 유지되고 무르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 포스터. 제공=평창군
축제가 열리는 진부면 오대천축제장에는 올해도 김장 체험장, 특산물 직거래장터, 어린이 김장놀이관, 김장음식 시식존이 준비된다. 특히 올해 도입된 '프리미엄 김장체험'(해양심층수 소금 절임배추 사용)은 벌써 예약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배추 김장체험·프리미엄 배추 김장체험은 10㎏에 각각 6만8000원과 7만8000원, 알타리 김장체험 7㎏에 7만원이다.
체험객은 현장에서 버무려 바로 가져갈 수 있고, KTX 방문객은 무거운 김장통을 들고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현장 택배 발송 서비스'가 이를 해결해 준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김장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축제"라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참가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하지만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예약자를 우선으로 체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을 권장한다.
▲2025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국회 시식회 및 평창 농산물전 포스터. 제공=평창군
한편 평창군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 앞 야외 광장에서 '2025 평창고랭지김장축제 국회 시식회 및 평창 농산물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11월 5~17일) 개최를 앞두고 국회 관계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축제를 사전 홍보하고, 평창 농특산물 소비 촉진과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