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액셀러레이터 MYSC(엠와이소셜컴퍼니)는 '2025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스타트업 신선고와 소노럭스헬스테크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시장 탐색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현지 박람회 참여와 파트너사 방문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탐색하고, 글로벌 거점으로서 후쿠오카의 환경혁신 생태계를 직접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후쿠오카시는 2012년 '창업친화도시' 선언 이후, 외국인 창업 허브로서 제도와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왔다. 최근에는 환경 분야를 포함한 기술 혁신과 지역 산업 융합을 강화하며, 그린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후쿠오카시는 음식물 폐기물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시설을 운영하며, 플라스틱과 생활폐기물의 재활용 및 에너지화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또한 후쿠오카에서 개발된 반호기성(세미-에어로빅) 매립기술은 침출수 수질 개선과 메탄가스 저감 효과가 입증되어 아시아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 대학과 전력사, 지자체가 협력해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산업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으며, 사용 후 기저귀나 위생재 등 생활폐기물 재자원화 모델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후쿠오카시는 지역 산업과 문화를 결합한 '라멘테크(Ramen Tech)'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과 글로벌 스타트업이 기술 및 사회혁신을 실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가 기업들은 '라멘테크 글로벌 서밋(Ramen Tech Global Summit)'에 공동 부스로 참여해 각 사의 혁신 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현지 전문가와의 1:1 미팅, IR 피칭,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현지화 전략, 사업모델 검증, 시장 진입 경로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라멘테크 글로벌 서밋' 공동 부스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구두 협의 및 1:1 미팅이 활발히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현지 기업과의 연계 및 후속 협력 논의 등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거뒀다.
MYSC 글로벌센터 김원희 컨설턴트는 “후쿠오카는 지역의 강한 의지와 혁신적인 생태계, 특히 환경 혁신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이 열려 있는 도시"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팀들이 현지 수요를 직접 파악하고 일본 시장 진출과 협업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간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시도로 평가된다.
MYSC는 앞으로도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지 연계와 맞춤형 성장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MYSC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청년그린창업 스프링캠프'를 통해 15개 스타트업에 최대 8,300만 원의 정부보조금, 사업화 멘토링, 글로벌 진출 탐색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