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하이러닝(Learning), 교실의 경계를 넘어 일상의 하이러닝(Running)으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04 18:10

기부증서 6만개 모인 나눔의 발걸음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
“임 교육감도 뛰었다”...‘하이러닝’ 8일 만에 지구 1.5바퀴 완주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하이러닝 모습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진행한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에 학생·학부모·교직원 등 경기도민들의 참여로 캠페인 시작 8일 만에 기부증서 6만개를 달성했다.


기부증서 1개를 최소 1km로 계산했을 때 지구 둘레(4만75㎞)를 1바퀴 반 완주한 기록이다.


이 캠페인의 캐치프레이즈는 '교실 안에서는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Learning)', 교실 밖에서는 '하이러닝(Running)'으로 건강한 일상을 통한 교육 본질 회복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달리기 또는 걷기를 통해 두뇌를 깨우고 체력도 증진하자는 취지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2주간 1회당 1㎞ 이상 달리기 또는 걷기를 실천하고 인증사진을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 누리집에 게시하면 참여가 완료되면서 기부증서가 발급된다.



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 달리기 캠페인'ㅔ 동참한 학생들 모습 제공=경기도교육청

도내 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달리고 싶어도 달리기 어려운 경기도 학생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율이 높을수록 특별한 경험을 할 확률도 높아지며 참여도가 높은 상위 7개 학교와 즐겁게 '하이러닝'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한 3개 학교에 간식차가 찾아간다.


임태희 교육감은 “평소 달리기를 할 경우가 많지 않아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뛰며 건강도 챙기고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어 “현재까지 도내 900여 학교의 학생·학부모·교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교실 안에서는 '하이러닝(Learning)', 교실 밖에서는 '하이러닝(Running)'으로 이어지는 경기교육의 실천이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전국 최우수 교육청 등극'...임 교육감 교육정책 성과 입증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광교신청사 전경 제공=경기도교육청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5년 시·도교육청 국가시책 추진실적 평가'에서 종합 '최우수' 등급을 차지했다.


임 교육감 취임 3년 만에 거둔 극적인 성과로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교육부는 매년 국가시책 추진현황 평가를 시행하며 정부의 국정과제 및 교육개혁 과제, 국가시책에 따른 17개 시·도교육청의 추진 성과를 살피고 있다.


올해는 △국가책임 교육·돌봄 △함께학교 △교실혁명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의 4개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는 전체 21개 지표 통과율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급으로 부여하고 모든 지표를 통과한 경우에만 '최우수' 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에서 도교육청은 21개 정량평가 지표를 '모두 통과(ALL PASS)'하는 완벽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성평가에서도 대표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에서 경기도교육청 사례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기쁨을 얻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정량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으로 5억원, 정성평가 우수사례 선정에 따른 3억 2500만원 등 모두 8억2500만원의 재정 지원금(인센티브)을 확보하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이런 성과는 2022년 당시 전국 최하위 교육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도교육청이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3년 만에 이뤄낸 '대역전극'의 쾌거다.


나아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이 학교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로도 평가된다.


특히 평가 결과로 경기미래교육의 타당성이 국가적 교육 맥락에서도 검증되었음을 주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 및 디지털 역량 배양 △학력향상 지원 강화를 비롯해 모두 11개 정량지표에서 전국 평균값을 상회하는 성과를 내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교육 시스템 구축에 앞장섰음을 증명했다.


'학력향상 지원 강화'의 사례로 도교육청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통해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교수·학습 개선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약 6.4%에 불과했던 2022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참여 학생 비율은 올해 99.5%에 달해 큰 폭으로 향상됐다.


학습결손의 조기 진단으로 학생 개별 맞춤 학습에 힘쓰고 나아가 공교육의 책무성을 다하겠다는 도교육청의 다짐과 실천 노력을 잘 보여준 사례다.


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장 경인교대 박주형 교수는 “이와 같은 평가 결과는 단순한 지표 관리를 넘어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모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정성평가의 대표적 지표인 '학생 마음건강 증진 노력' 분야에서 전국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양적 성과뿐만 아니라 학생 중심의 질적 성과까지 인정받았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기형 마음건강 'CCTV' 프로젝트'는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Check)'하고 '케어(Care)'하며 전문기관과 연계한 '치유(Treat)'를 통해 학생 건강 역량 '비전(Vision)'을 제시하는 경기도교육청의 학생 마음성장 전략 프로젝트다.


도교육청이 '광범위한 지역'과 '전국 최다 학생 수'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2차 전문기관 연계율'을 2022년 45.8%에서 올해 82%까지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것은 매우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의 삼중 지원체계가 중심이 돼 △위클래스·위(Wee)센터 고도화 △병원형·가정형 위센터 확충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전문가 상담 연계 등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과 실천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이어 전국 최초 모델인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상담 서비스'와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확대 및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은 학생 자살예방 및 심리회복 지원의 '핵심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현장의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며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으로서 오래된 교육의 틀을 허물고, 공교육의 역할과 책임을 확대하며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경기미래교육으로 교육의 본질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정책과 현장의 긴밀한 연계 △국가시책을 통한 경기교육 구체화 등 교육구성원과 함께 만드는 경기미래교육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적극 선도하며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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