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남 고양시의장, 기업애로 해소 현장간담회 주재
고양시의회, e스포츠 관광자산화 전략 정책좌담회 성료
안산시의회 국힘 “근거 없는 ITS 의혹 제기 규탄한다"
의정부시의회 339회 임시회 조례안 등 31개 안건 의결
하남시의회-하남시장 “예산심의 시의회 고유권한" 공유
김운남 고양시의장, 기업애로 해소 현장간담회 주재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6일 '관내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 주재. 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주최, 고양시기업애로상담지원센터 주관으로 6일 (사)고양기업경제인연합회 회의실에서 '관내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소통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운남 의장을 비롯해 김미경 건설교통위원장, 집행부 관련 부서 공무원, 관내 기업 10개가 참여했으며, 기업 현장의 고충과 제도 개선 요구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제조업소-공장 등에서 부속창고로 활용되는 가설건축물의 강판 재질 사용 허용 여부가 지역 기업들 주요 관심사로 떠오름에 따라 마련됐다.
현재 고양시는 '건축법 시행령'에 따라 합성수지 재질(천막류)만 가설건축물로 인정하고 있으나 내구성 부족과 보관시설 활용 제약 등으로 기업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업들은 강판 재질 설치 필요성을 비롯해 △내구성 및 안전성 강화 △보관 효율성 제고 △실질적 생산공간 확보 필요 등을 건의했다.
반면 행정-도시계획 측면에선 △불법 증축 우려 △도시 미관 저해 가능성 △소방-안전관리 문제 등 우려 지점이 제기됐다.
특히 파주시 등 경기도 관내 여러 지자체가 조건부로 강판 재질 임시창고 설치를 허용하는 조례를 운영 중이란 점이 소개되며, 고양시도 합리적 기준 마련을 위한 검토 필요성이 논의됐다.
김운남 의장은 “기업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은 곧 지역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오늘 제기된 의견 하나하나를 면밀하게 검토해 관계부서와 충분히 협의하겠다. 필요하다면 조례 개정 등 입법적 대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 완화가 곧 규제 포기가 되어서는 안 되는 만큼, 불법 증축 방지와 안전 확보를 위한 관리 장치도 함께 논의하겠다"며 “기업활동을 지원하면서도 도시 환경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균형 잡힌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운남 의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관내 기업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가 제도 개선에 실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논의와 검토를 이어갈 계획이다.
고양시의회, e스포츠 관광자산화 전략 정책좌담회 성료
▲고양특례시의회 3일 'e스포츠 관광자산화와 도시브랜딩 가능성 탐색' 정책좌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융복합 문화콘텐츠로서 e스포츠의 관광자산화와 도시브랜딩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정책좌담회를 지난 3일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좌담회는 문화복지위원회 송규근 의원과 기획행정위원회 정민경 의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고양시 MICE 인프라와 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e스포츠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좌담회 발제는 한승진 을지대학교 교수와 권선영 고양연구원 박사가 각각 맡았다.
송규근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과거 e스포츠가 스포츠인가를 두고 논쟁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 그런 논의는 시대착오적이다"며 “날로 심화되는 도시 간 경쟁 속에서 사람을 모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자체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청년을 모이게 하고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고양특례시의회 3일 'e스포츠 관광자산화와 도시브랜딩 가능성 탐색' 정책좌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의회
한승진 교수는 첫 번째 발제에서 e스포츠를 공연-굿즈-코스프레-팬덤이 결합된 융복합 문화산업으로 규정하고, 관광자산화 4단계 모델(이벤트-프로그램-플레이스-커뮤니티)을 제시했다.
이어 “고양시는 킨텍스와 소노 아레나 등 대규모 인프라를 이미 갖췄으므로 대형 국제대회 유치와 지속가능한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며 “폴란드 카토비체와 사우디 리야드의 사례처럼 'Goyang Good Game Place'라는 독자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선영 박사는 발제에서 “e스포츠는 이미 제도적으로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IOC 주관 e스포츠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 위상을 확보했다"며 “작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LCK 결승전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일산서구의 카드 매출이 6.2%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권선영 박사는 전국 60여개 지자체가 e스포츠 관련 조례를 제정한 점을 언급하며 “고양시도 제도적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토론에선 e스포츠 진흥 조례 제정,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 민-관 협력 거버넌스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한동균 고양산업진흥원장은 “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e스포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의회 3일 'e스포츠 관광자산화와 도시브랜딩 가능성 탐색' 정책좌담회 개최. 제공=고양특례시의회
이정원 고양시 e스포츠협회장은 “작은 규모의 상시 대회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김명진 고양시 도시디자인담당관은 “과거 '지스타'처럼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대형 이벤트를 부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좌담회를 마무리하며 정민경 의원은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고양형 e스포츠 진흥 조례'를 추진하고, 민-관-학이 협력하는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e스포츠를 중심으로 고양이 경기북부 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양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이번 논의를 계기로 '고양시 e스포츠 진흥 및 지원 조례' 제정과 고양산업진흥원 중심 타당성 연구,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시의회 국힘 “근거 없는 ITS 의혹 제기 규탄한다"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 6일 “근거 없는 ITS 의혹 제기 규탄한다" 성명 발표. 제공=안산시의회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6일 성명을 통해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미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며, 근거 없는 의혹은 결국 허위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시민 일상과 시정 안정을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ITS, 지능형 교통체계 사업 관련 의혹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정을 흔들고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그동안 시민 중심 행정을 펼쳐왔고, ITS사업 또한 교통 효율화와 시민 안전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추진돼 왔습니다. 모든 절차는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양 퍼지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정치적 의도이며, 안산시장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우리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은 이러한 왜곡과 흑색선전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미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습니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며, 근거 없는 의혹은 결국 허위로 드러날 것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시정 안정을 지키는 일입니다
안산의 발전은 결코 멈춰서는 안됩니다. 우리 국민의힘 안산시의원들은 이민근 안산시장과 함께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시정을 지켜 내기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 확인되지 않은 소문보다는 진실을 기다려 주십시오, 안산시는 흔들림 없이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2025년 11월 6일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
의정부시의회 339회 임시회 조례안 등 31개 안건 의결
▲의정부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제공=의정부시의회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는 6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의원발의 9건을 포함한 조례안 18건, 동의안 13건 등 31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현주 의원이 '개인형 이동형장치 불법주차 적극 대응 행정 요구' △조세일 의원이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종량제봉투 가격 인하에 대한 제언' △정진호 의원이 '지금 필요한 건 의정부시 금고 선정이 아니라 금고 개혁' △권안나 의원이 '지역축제에서 시작하는, 문화도시 의정부'를 주제로 발언했다.
이어 시정질문을 통해 김지호 의원이 △왕의 행차 사업 관련 예산 낭비성 문제 △회룡문화제 경품행사 선심성 문제 △금오 상생페스티벌 집행 관련 지역 건설업체 후원 적절성 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으며, 이에 대해 김현채 의원 보충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의원 발의 조례안은 △의정부시 다자녀 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미영 의원 외 7명) △의정부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최정희 의원) △의정부시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 조례안(권안나 의원 외 8명) △의정부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3명) △의정부시 발달장애인 사회활동 위한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3명) △의정부시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3명) △의정부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김지호 의원 외 2명) △의정부시 폐기물처리시설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조세일 의원 외 2명) △의정부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은 의원 외 4명) 등이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내달 1일부터 22일간 일정으로 제340회 제2차 정례회를 열어 2026년도 예산안,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하남시의회-하남시장 “예산심의 시의회 고유권한" 공유
▲하남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5일 이현재 하남시장실 방문해 문화 예산 삭감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 제공=하남시의회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이현재 하남시장실을 방문해 최근 불거진 예산 삭감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상생과 협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6일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금광연 의장, 정병용 부의장, 정혜영 의회운영원장, 임희도 자치행정위원장,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은 5일 이현재 하남시장을 만나 '뮤직 人 The 하남'과 버스킹 공연 'Stage 하남' 예산 삭감 과정과 관련해 이현재 시장 발언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눴다.
금광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예산 심의는 의회 고유권한인데, 항간에 '하남시의회가 예산을 다 삭감했다'는 취지로 비춰지는 발언은 의회에 부담을 준다"며 “상호존중 차원에서 표현을 절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일 개회하는 제344회 제2차 정례회에서 행정사무감사와 2026년도 본예산 심사가 예정돼 있다"며 “시의회와 집행부가 하남시민을 위해 협력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하남시장 방문에 앞서 하남시의회는 지난달 20일 주례회의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의 예산 삭감 관련 발언이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경 대응을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문화예술 활성화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人 The 하남'과 버스킹 공연 'Stage 하남' 예산 삭감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다만, 일부 시민의 문의와 항의가 있어 사실에 근거해 정확하게 예산 삭감 과정을 설명한 것이지, 의회 예산 심의-의결 권한을 무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정병용 부의장은 “하남시청 주변 등 도심 곳곳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불법 현수막이 난무해 도시미관과 생활환경을 해치고 있다"며 신속한 정비-단속과 형평성 있는 행정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현수막 관련 지적에 공감한다"며 “관련 대책을 좀 더 마련해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하남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과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여야를 떠나 하남발전을 위한 협치 의지를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