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류 한 잔, 금빛 정자에서 만나는 ‘한글막걸리’…15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0 11:12

한글막걸리 시음·한글쓰기·전통놀이·먹거리 장터 마련
13일까지 사전 신청…선착순 200명, 현장 참여도 가능
17세기 정자 ‘금벽정’ 복원 후 첫 문화 프로그램

가을 풍류 한 잔, 금빛 정자에서 만나는 '한글막걸리'…15일 개최

▲(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깊어가는 가을, 한글의 멋과 전통의 풍류가 깃든 특별한 한 잔이 금벽정에서 펼쳐진다. 세종시는 오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장군면 금벽정 일원에서 '한글막걸리, 한 잔의 풍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대표하는 한글 특화 상품 '한글막걸리'를 알리고, 역사적 가치와 풍광을 자랑하는 금벽정 문화공간을 시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명품 경관으로 손꼽히는 금벽정을 배경으로 복순도가의 '한글막걸리'를 시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훈장에게 배우는 한글쓰기 ▲유생 체험 ▲제기차기·장기 등 전통놀이 ▲금암리 마을 먹거리 장터(두부김치 등)도 운영돼 남녀노소가 가을 풍류를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시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재된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사전 신청은 선착순 200명으로 제한되지만, 현장을 찾은 시민도 자유롭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를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7세기에 건립된 금벽정은 조선시대 유림들이 자연 속에서 학문과 사상을 나누던 정자로, 지난 9월 복원 사업을 마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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