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마라톤대회 첫발 ‘아리아리’ 성료...공주시의회, 오동진 장군 기념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1 21:19

세종시, 전국마라톤대회 첫발 ‘아리아리’ 성료
세종시의회, 장애인 직업재활 지원 강화 나선다
공주시의회, 오동진 장군 기념사업 본격화


'제1회 세종시 전국마라톤대회' 10㎞·5㎞ 코스에 열기 가득…2027 U대회 성공 기원

최민호 시장 “세종 찾은 모든 러너들, 건강한 기운 얻고 가길"


4천 명이 달린 세종…전국마라톤대회 첫발 '아리아리' 힘차게

▲(가운데)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9일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세종시 전국마라톤대회'에서 환영 인사를 통해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세종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제공=세종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지난 9일 세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세종시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 개최 분위기 조성과 시민 스포츠 참여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세종시육상연맹 주최, 세종시장애인육상연맹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와 관계자 등 4000여 명이 함께했다. 코스는 △일반부 10㎞ 건강구간 △일반부 5㎞ △학생부 5㎞ 등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대회 현장은 응원과 박수로 가득 찼다. 시민과 외지 참가자들이 서로 격려를 나누며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이 펼쳐졌고, 경품 추첨 등 부대행사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최민호 시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세종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막힌 길을 뚫고 나아간다는 순우리말 '아리아리'처럼 활기와 건강이 가득한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복지는 우선순위"…세종시의회, 장애인 직업재활 지원 강화 나선다

9개 직업재활시설 현장 목소리 청취...김현미 “지속가능한 직업재활 지원책 마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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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0일 세종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의 자립과 직업재활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제공=세종시의회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0일 세종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의 자립과 직업재활 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미 위원장을 비롯해 이순열 위원, 세종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소속 시설장, 시 노인장애인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협회 측은 △직업재활시설 기능보강사업 예산 반영 △직업훈련교사 배치 기준 준수 △기본급·수당 등 통상임금 적용 등 3대 과제를 건의하고, 시설별 운영 여건과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했다.


이순열 위원은 “복지는 단순히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의 문제"라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복지 관련 예산이 우선순위를 갖도록 꼼꼼히 살펴 예산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위원장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닌,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뒷받침하는 고용 기반"이라며 “오늘 제기된 의견을 의회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해 지속가능한 직업재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세종시 내 9개 직업재활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약 200명의 중증장애인에게 근로와 직업재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독립운동의 도시 공주" 공주시의회, 오동진 장군 기념사업 본격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열고 기념공간·교육프로그램·추모행사 등 추진 과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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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는 10일 오후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인 '오동진 장군 항일운동 및 기념 방안 연구회'가 주관한 '오동진 장군 항일운동 연구 및 기념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공주시의회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의장 임달희)는 10일 오후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연구단체인 '오동진 장군 항일운동 및 기념 방안 연구회'(대표의원 김권한)가 주관한 '오동진 장군 항일운동 연구 및 기념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연구용역 착수 이후 약 5개월간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주시 차원의 기념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동진 장군 항일운동 및 기념 방안 연구회'는 김권한 대표의원을 비롯해 임달희, 임규연, 구본길 의원 등 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역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항일정신 계승을 위한 정책 연구 및 의정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연구용역은 △오동진 장군 생애 및 항일운동 연구 △공주 관련 행적·유적 및 기념활동 조사 △기념사업 추진 방안 제시 등 3개 분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문헌 사료와 구술자료 등을 종합 분석해 오동진 장군의 항일활동을 체계적으로 고증했으며, 이를 통해 공주가 독립운동의 중요한 무대 중 하나였음을 확인했다.


또한 향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기념공간 조성 △추모행사 정례화 △역사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육도시 공주' 및 '독립운동의 고장 공주' 위상 제고를 위한 자료 구축 등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공주시의회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가 공주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 재조명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항일정신 계승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권한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은 공주의 독립운동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오동진 장군의 숭고한 항일정신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역사적 인물의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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