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홍천군, 홍천군의회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2 08:29

접경·내륙 지역 교통망 확충 및 국가 균형발전 촉구
필리핀·베트남 등 1,391명 투입… 농가 인력난 해소에 큰 기여
홍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2026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주요 현안 심의

홍천군,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공동 결의

홍천군청

▲홍천군청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난 10일 양구군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남북9축 고속도로 추진협의회 정기총회 및 공동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남북9축 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까지 총연장 309.5km를 잇는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 사업으로, 접경·내륙 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홍천군은 2016년 협의회 발족 초기부터 회원 지자체로 참여해왔다. 그동안 중앙정부 부처 건의, 국회 정책토론회 참석, 국가도로망 계획 반영 촉구 등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오며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전달해 왔다.



특히 올해는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123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데 이어, 9월 국정과제 관리계획에도 공식 반영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이 함께 쌓아온 정책 공감대의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추진협의회 9개 시·군이 참석해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접경·산간 지역의 교통 불균형 해소 △국가 균형발전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 생명·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


참석자들은 남북9축 고속도로가 국토 남북을 잇는 전략축이자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인프라라는 데 의견을 함께하며, 정부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홍천군은 향후 협의회 소속 9개 시·군과의 공조를 강화해 중앙정부 및 국회 대상 공동 건의 활동, 사업 타당성 근거자료 보완, 지역 주민 공감대 확산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남북9축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 건설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 상생의 상징적 사업"이라며 “홍천군도 조기 착공 실현을 위해 행정적·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로활동 마무리… 11월까지 순차 귀국

외국인 계절근로자

▲홍천군 농촌 일손을 도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근로활동을 마치고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제공=홍천군

홍천군은 올해 한 해 동안 지역 농촌의 일손을 도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근로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부터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귀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홍천군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다.


군은 지난 3월 20일부터 6월 초까지 한국·필리핀·베트남 간 양해각서(MOU)에 따라 총 1391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0차례에 걸쳐 도입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산후안 890명 △산호세 278명 △로사리오 157명 △베트남 66명 등이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근로계약 체결 후 안전교육, 범죄예방, 응급처치 등 기초교육을 이수하고 각 농가에 배치되어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읍·면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숙소 위생 점검과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중심의 관리를 지속했다. 또한 의료비 지원 제도를 운영해 근로자들이 질병 걱정 없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내면이장협의회는 지난 8월 2일 내면 고원체육공원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하는 하나 됨(ONE) 콘서트'를 개최하고, '추동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 주민과 사회단체, 공무원들이 참여해 가을·겨울 의류와 신발을 기증했으며,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물품은 근로자들에게 무료로 전달됐다.


1차 출국은 8월 21일에 시작해 11월 말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계절근로자 제도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라며, “근로자의 복지와 인권을 보장하면서 농가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천군의회, 제364회 정례회 개회…행정사무·감사주요현안 심의

홍천군(군수 신영재)은 11월 10일(월)부터 11월 21일(금)까지 홍천군의회 제364회 정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홍천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13건 △「홍천군 청소년시설(수련관·상담복지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일반안건 9건이 상정되어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일정은 11월 12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로, 군정 전반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정책과 사업의 추진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다.


이번 감사는 군민의 세금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함으로써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정례회에서는 조례 개정과 민간위탁 동의 등 군민 생활과 직결된 안건 22건이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조례 개정안, 청소년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은 생활 안전과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한 주요 안건으로 관심을 모은다.


홍천군은 “이번 정례회를 통해 군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군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군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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