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오늘 수능은 가족 모두의 수능”...응원 메시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4 01:04

도내 16만여 명 수험생 응시...19개 시험지구, 350개 시험장
임 교육감, “영어 듣기평가 폐지 검토...안정적 시험운영 총력”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3일 도교육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시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와 감독관, 지원 인력들 격려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오늘 수능은 학생만의 시험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수능"이라며 수험생과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 마련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시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와 감독관, 지원 인력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올해 수능에는 경찰관을 비롯해 3만명 이상이 시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며 “새벽부터 현장에 나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감독관 선생님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도에서는 총 19개 시험지구, 350개 시험장에서 16만3593명이 수능에 응시했다.


이는 전국 수능 지원자 55만 4174명 중 약 29.5%를 차지하는 규모로 도내 재학생 수는 전년 대비 9104명 늘어난 10만4096명, 졸업생 등은 889명 증가한 5만9497명으로 집계됐다.



임 교육감은 이어 올해 수능부터 시행된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의 시험장·시험실 분리 조치에 대해서도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며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공정한 시험 환경을 위해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또 “시험의 공정성과 안전 확보는 교육청의 최우선 과제"라며 “학생 배치와 보안 관리까지 빈틈없이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내년부터 수능 제도 개선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가장 까다롭고 사고 발생 요인이 높은 영어 과목의 듣기평가를 폐지하는 방안을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부에 제안하고 협의 중"이라며 “수험생들이 불필요한 긴장과 변수 없이 자신의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 방문 모습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종합상황실' 모습 제공=경기도교육청

한편 도교육청은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을 10.39%로 잠정 집계했으며 이는 전년도 11.12%보다 0.73%포인트 낮아진 수치이다.


도내 시험장은 350곳, 시험실은 6268개가 운영됐으며 안정적인 시험 진행을 위해 북부청사에 설치된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임 교육감은 상황실 점검 이후 도내 한 시험장을 찾아 교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직접 응원하기도 했다.


임 교육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아침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눈빛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이 시험은 학생 혼자만의 도전이 아니라, 그동안 함께 해온 가족 모두의 수능"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모든 수험생이 지금껏 쌓아온 노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라며 경기도교육청은 끝까지 여러분 곁에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날 시험 종료 시까지 19개 시험지구별 상황실과 긴밀히 협력해 돌발 상황에 대응하고 안전한 시험 운영과 공정한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수험생 한 명 한 명의 노력과 꿈이 헛되지 않도록 경기도교육청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하루는 그간의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