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유프로, 태국서 그린에너지 자원생산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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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그린에너지 천만톤 75억불 생산계약 체결식(사진=엘유프로 제공)

글로벌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자원생산 기업인 엘유프로는 태국에서 총 천만톤 규모의 그린암모니아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그린에너지 자원생산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엘유프로는 태국 방콕 인근 차층사오 지역에 조성될 540만㎡ 규모의 그린에너지 플랜트에서 태국 에너지기업 마코퍼레이션과 합작하여 그린암모니아 자원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 규모는 75억 달러, 약 10조 원에 달한다.


태국은 풍부한 수자원과 질 높은 풍력, 태양광 등 최적의 재생에너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물류의 중심지로서 생산, 수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국 정부 또한 탄소중립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태국 56대 부총리 콘 다바란시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태국은 인류의 건강에 이로운 '탄소 제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혀, 국가 차원의 그린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엘유프로가 태국에서 생산하는 그린수소 그린암모니아는 새만금항 신항을 통해 국내로 공급되어 혼소발전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활용될 예정이며, 마코퍼레이션을 통해 동남아 및 유럽시장으로도 본격 수출된다.



아치라손 잇타월 마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합작은 태국과 동남아의 탄소중립 실현에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엘유프로와 함께 그린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엘유프로는 태국뿐 아니라 중동 UAE에서도 태양광, 풍력 기반의 그린에너지 자원생산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삼정KPMG로부터 약 45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김세호 엘유프로 회장은 “태국 천만톤 자원생산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탄소중립 트렌드를 이끌어 2050 넷제로 목표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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