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불편 최소화 위해 대체 물류 확보해 대응
일부 주문 건 취소, 블랙프라이데이 등 유동적 진행
▲이랜드월드 CI.
패션기업 이랜드월드가 15일 발생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소재의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소방당국의 노력으로 현재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상태"라며 “인명 피해는 없었고 건물 및 물류 인프라와 보유 중인 이랜드월드의 의류 이월 재고 및 FW 상품이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현재 국과수에서 관련 CC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규명 중이다. 최초 발화 지점은 천안 패션물류센터의 3, 4층 부근으로 파악됐다.
이랜드월드는 “현재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물류를 준비해 대응 중"이라며 “인근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를 비롯해 부평, 오산 등 그룹 관계사의 물류 인프라와 외부 물류 인프라를 임차해 정상화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매장에 이미 겨울 신상이 대부분 출고된 상황이고 신상품은 항만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해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자가 공장의 생산 속도를 높이는 등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화재로 이랜드월드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주문 중 일부를 취소 처리했다. 추가 취소가 필요한 주문에 대해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이날부터 추가로 매장 및 타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발송이 가능한 상품은 순차적으로 출고할 계획이다.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 및 행사도 상황에 따라 브랜드별로 유동적으로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