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도내 교육지원청들이 11월 셋째 주 다양한 교육 현안을 놓고 활발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학생 인권 보호 강화, 체육계열 진로 지원, 지자체·교육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등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한 움직임들이 두드러졌다.
전국 장애학생 인권보호 성과 공유회…“존중받는 교육환경 만든다"
▲강원도교육청은 17일과 18일 2025 전국 장애학생 인권보호 성과 공유회를 갖고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 대책과 후속 조치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 제공=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교육부와 공동으로 '2025 전국 장애학생 인권보호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유회는 제6차 강원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과 국가 시책 특별교부금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장애인권 담당 장학관과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 대책과 후속 조치를 집중 논의한다.
첫날에는 광주 방림초 박상철 교장의 '학생맞춤통합지원' 강의가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황동혁 강원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의 특강을 통해 복합 위기 상황에서의 아동 보호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피아니스트 양승혁·성악가 김민지의 특별공연도 마련돼 업무 담당자들의 재충전 시간도 더한다.
이인범 도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은 “강원특수교육의 인권보호 노력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권역 체육계열 진로진학캠프…'사교육 대신 공교육이 책임진다'
▲홍천교육지원청은 15일과 16일 강원학생스포츠센터에서 홍천·횡성·인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너브내꿈길 도전! 체육인(In)! 체육계열 진로진학캠프'를 했다. 제공=홍천교육지원청
홍천교육지원청은 15일과 16일 강원학생스포츠센터에서 홍천·횡성·인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5 너브내꿈길 도전! 체육인(In)! 체육계열 진로진학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공교육 기반의 체육계열 실기 준비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스포츠 과학 이해 △체력 측정 △진학 특강·상담 △종목별 실기 트레이닝 △모의실기 테스트 등 체육계열 진학 준비 전 과정을 공교육에서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의과학대학교 정석률 교수의 '스포츠 과학' 특강과 강원체대입시연구회 교사단의 참여로 학생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문선옥 교육장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를 돕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평창군지역교육행정협의회…교육지원청–군청 협력 강화
▲심재국 평창군수(왼쪽 두번째)와 김금숙 평창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 두번째)은 17일 평창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평창군지역교육행정협의회'에 참석했다. 제공=평창교육지원청
평창교육지원청과 평창군은 17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평창군지역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교육지원청과 군청의 정책 연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로 △안전승하차구역 설치 △평창초 수영장 운영비 지원 △온라인 자기주도학습 지원 사업 협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심재국 군수는 “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김금숙 교육장은 “지자체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 교육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지역이 함께 키우는 교육공동체
▲고성교육징원청과 고성군은 17일 '2025년도 고성군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제공=고성교육지원청
고성교육지원청과 고성군청도 같은 날 '2025년도 고성군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를 열고 지역교육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교육경비 지원 비율 상향(교육지원청 제안)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운영 협조(군청 제안) 등 2건의 안건이 다뤄졌으며, 양 기관은 학생 학습권 보장과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재정·행정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홍성봉 교육장은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