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수돗물 조기 안정화… 예비비 11억 긴급투입
시흥시, 월곶동 995번지 토지매각 제안형 공모 시행
안산시, 옛 시화매립지 생명숲으로… 경기공원 착공
안양시, 내년 살림살이 1.86조 편성… 전년비 5.95%↑
의왕시 '방송인 김영철' 초빙 청소년 명사 특강 개최
과천시, 수돗물 조기 안정화… 예비비 11억 긴급투입
▲과천시 수돗물 유충 발생 긴급대책회의.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최근 수돗물 유충 발생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11억원을 긴급 투입해 정수시설 보수-개선 조치를 즉시 시행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86억원 규모의 여과지 개량사업(계속비)을 신규 반영하는 등 단-장기 종합적인 대응에 나선다.
단기간 내 취약 지점을 해소하기 위해 과천시는 △여과8810502지 여과사 교체 △침전지 볼파동 장치 설치 △배수지 미세여과시설 설치 △정수장 환경 정비 등을 포함한 긴급 설비 보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배수지 3곳에는 이미 미세여과시설 설치를 완료해 조기 안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유사 사례 재발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약 86억원 규모의 여과지 개량사업을 계속비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천시는 여과지 구조 개선 및 설비 교체를 통해 여과 효율을 근본적으로 높이고 수질 안전성을 중장기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전 대응 매뉴얼 정비, 설비 개선 예산 지속 확보, 한강유역환경청-한국수자원공사와 협업체계 강화 등 전방위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 불편 완화를 위해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민원 접수-처리를 신속히 실시하며, 복지시설 등 취약시설을 우선 지원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9일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응급 대응을 넘어 수질 안전을 구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예비비 집행과 내년도 예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적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흥시, 월곶동 995번지 토지매각 제안형 공모 시행
▲시흥시 월곶동 995번지 일원.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우수한 입지와 높은 개발 잠재력을 갖춘 월곶동 995번지 토지에 대해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토지 매각 공모를 내고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는다.
이번 공모는 우수한 사업역량을 갖춘 민간기업과 함께 지역의 전략적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복합개발사업으로 제안형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지는 총 1만9140m2 규모로 1구역(1만4986m2)과 2구역(4154m2)으로 나눠 진행된다. 해당 지역은 교통 접근성과 생활 기반 시설이 구축돼 있어 단기간 내 개발 착수가 가능한 드문 입지로, 사업성 측면에서도 업계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입찰은 사업 제안서 평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입지 활용도 △사업계획 완성도 △재무 건전성 △공공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시흥시 경제자유구역과에 직접 방문해 참가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일정은 △내달 8일~10일 관련 서면 질의서 신청 △19일 서면질의 답변 △내년 2월25일 사업신청서 신청 △평가 후 27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진행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9일 “월곶동 995번지 복합개발사업은 사업성-창의성-실행력을 두루 갖춘 민간기업에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개발 플랫폼"이라며 “확실한 개발 여건과 도시성장 수요가 맞물린 만큼, 역량 있는 기업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입찰 공모 일정 등 월곶동 995번지 개발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시, 옛 시화매립지 생명숲으로… 경기공원 착공
▲안산시 17일 경기지방공원 새로숲 착공식 개최.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17일 상록구 선진안길 80-13일원(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에서 '경기지방정원 새로숲 조성'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고영인 경기도경제부지사, 양문석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가 주관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기념사 및 경기지방정원 새 이름 '새로숲' 선포, 축사,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지방정원 조성은 상록구 본오동 일대에 위치하던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는 1987년부터 8개 시-군 쓰레기를 반입했으며, 1994년 매립지 사용이 종료됐다. 2016년 사후관리 20년이 종료된 이후 경기도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5ha 규모에 총사업비 989억원이 투입되며 연계사업 15ha(미세먼지 차단숲, 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과 정원 조성사업 30ha(정원지원센터 및 방문자센터, 해넘이정원, 작가정원, 습지정원, 기후정원 등)이 진행되고 있다.
연계사업은 이미 작년에 완료됐으며, 경기지방정원 조성은 오는 2027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안산시는 진입도로개설공사와 주차장 추가 확보, 버스노선 확충 등 지방정원 주변 정비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후에도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착공식에서 “경기지방정원 조성지는 과거 쓰레기 매립지로 많은 지역 주민이 불편을 감내해준 만큼 주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녹지와 여가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내년 살림살이 1.86조 편성… 전년비 5.95%↑
▲안양시청 전경.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8640억원 규모로 편성해 18일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7593억원보다 약 1047억원(5.95%) 증가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096억원(7.1%) 늘어난 1조6542억원, 특별회계는 49억원(2.3%) 감소한 2098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특별회계 감소 주요 원인은 하수도 공기업 분야에서 2025년 국-비 보조금 사업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가 다시 예년 수준으로 복귀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됐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재원 중 자체 수입은 지방세 5170억원, 세외수입 661억원 등 5831억원이며, 국-도비 보조금 및 이전재원 등 의존재원은 1조711억원이다.
안양시는 각종 업무추진비 동결을 비롯해 △행사 및 축제성 경비 동결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 운영비 인상 억제 △국내 여비 5% 감액 △지방보조금 부서별 한도액 배분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 시기 조정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첨단-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동탄~인덕원 복선전철 건설(480억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360억원)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운영(21억원) △교통정보시스템 운영(19억원)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 운영(8억원) △시민안전 및 풍수해 보험(4억원) 등을 편성했다.
청년특별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는 △청년기본소득(40억원) △청년 전-월세 지원(22억원) △청년공간 운영(안양청년1번가-범계역, 6.6억) △청년 이사비 지원(1억원) △청년단체 및 동아리 지원(0.6억) 등을 반영했다.
경제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복구(143억원) △지역화폐 발행지원(43억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이자차액 보전 지원(33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25억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3억원) 등을 추진한다.
교육-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부모급여 지원(498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719억원) △학교급식 경비 지원(192억원)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91억원) △첫만남이용권 지원(83억원) △출산지원금 지원(80억원) 등을 지원한다.
문화-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양시 지방정원 조성(57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145억원) △평촌도서관 건립(86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28억원) △통합문화체육관광 이용권(24억원) △종합운동장 시설보수(9억원) 등을 편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9일 “국-도비 보조사업 증가 및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확보 요인 감소로 가용재원이 줄어들어 재정운용이 쉽지 않은 상황이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 인프라 사업 및 민생경제 예산 확보에 노력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절감으로 시정 핵심사업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열릴 제307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의왕시 '방송인 김영철' 초빙 청소년 명사특강 개최
▲2025 하반기 의왕시 청소년 명사특강 포스터. 제공=의왕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관내 학생 및 학부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내달 6일 의왕시 포일어울림센터 9층 대강당에서 '2025 하반기 의왕시 청소년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진로-동기부여 프로그램으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방송-예능 활동뿐 아니라 다수 저서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도전 메시지를 전해온 방송인 김영철이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꿈을 찾는 과정, 목표 설정 방법, 실패를 넘어서는 성장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번 명사 특강은 학생 및 학부모 등 의왕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19일부터 선착순으로 의왕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진행된다.
의왕시는 이번 명사특강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만의 꿈을 모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9일 “청소년에게 다양한 진로 및 비전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한 강연과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특강에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