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중장년 일자리&생애설계 박람회 25일 개최
군포시, 정책 벤치마킹으로 ‘1석2조’… 시정혁신 가속
시흥시, 3년 내리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 선정
한양대 ERICA 학생이 묻고, 이민근 안산시장 답했다
하남시, 5호선 역사 환경관리 민간위탁… 18억 절감
◆ 과천시, 중장년 일자리&생애설계 박람회 25일 개최
▲과천시 2025 일자리&생애설계 박람회 포스터. 제공=과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오는 25일 디테크타워(갈현동) B동 중앙홀에서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하고 중-장년층 생애설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2025 과천시 일자리&생애설계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과천시 일자리센터와 50플러스센터가 주관하며 15개 기업의 현장 면접부터 50+ 직무 컨설팅, 재무설계,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서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켐텍㈜, 세종디엑스㈜, ㈜오씨메이커스 등 15개 기업은 채용 면접을 실시하고, 과천시립요양원은 중장년 채용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청년면접수당 확인서 발급과 국민취업지원제도-내일배움카드 상담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생애설계관은 '50+ 커뮤니티 동아리'가 참여해 △실버인지놀이지도사 △실버공예 심리지도사 △타로상담사 △디지털문해교육사 직무 설명 및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이 실제 직무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노후 준비 종합진단(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행복한 내일(My Job) 카페' 등 26개 부스가 마련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일 “올해 박람회는 취업 지원과 생애설계를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더 많은 시민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과 중-장년 생애설계를 지원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같은 장소인 디테크타워 1층 중앙홀과 2층 미래홀에서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관하는 '경기도5070 일자리박람회- 앙코르 인생특강 with 채용설명회'도 열린다.
특별강연 '행복한 소통과 말하기 태도'(김민식 작가, 전 MBC PD), 중장년 우수기업 채용설명회, 시니어 유망 일자리 체험 등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이 더욱 폭넓은 취업-전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군포시, 정책 벤치마킹으로 '1석2조'… 시정 혁신 가속
▲군포시 타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 발표 현장. 제공=군포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매년 '우수시책 벤치마킹 사업'을 추진하며 전국 시-군-구 성공 사례를 분석-도입해 군포형 혁신행정으로 만들어 시민 만족과 행정 효율을 동시에 잡는 1석2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분기별로 군포시는 벤치마킹 계획을 수립하고 수행 결과를 바탕으로 6급 이상 공무원으로 구성된 벤치마킹 평가단 심사를 통해 우수조와 장려조를 선정한다. 선정된 우수조는 월례조회에서 전 직원과 결과와 도입 방안을 공유하며, 실제 시정에 반영한다.
올해 3분기까지 총 28개조 109명 공무원이 참여했으며, 부서별로 현안사업과 시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최병일 기획예산실 팀장은 20일 “군포시는 벤치마킹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행정 실효성을 강화하는 군포형 혁신행정을 지속할 것"이라며 “현장 중심 실질적 벤치마킹으로 창의와 협업이 활발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용자 중심 재활치료실 구축= 1분기에는 보건행정과의 재활 운동치료실 확장 설치 사업이 우수조로 선정됐다.
보건행정과는 송도 건강생활지원센터와 화성시 동탄 아르담복지관 등 우수기관을 벤치마킹해 군포시보건소 재활 운동치료실을 확장 공사 중이다.
기존 협소한 공간과 복잡한 이동 동선을 개선하고, 작업치료실-가족 카페-상담실 분리 설치를 통해 이용자와 보호자 편의를 높이고 벤치마킹을 통해 검토한 첨단장비를 도입해 쾌적한 재활환경을 조성해 재활 효과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 큰 글씨 고지서로 납세 만족도 제고= 2분기에는 세정과의 '큰 글씨 지방세 고지서'가 우수조로 선정됐다. 세정과는 서울 중구 사례를 벤치마킹해 군포형 독자적인 고지서 시안을 자체 개발했다.
납세자가 한눈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글씨 크기를 40% 확대하고주요 납세 정보를 중앙에 배치했다. 특히 외부 용역 없이 군포시 공무원들이 직접 디자인을 완성해 추가 예산 없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에 따라 단순 민원 전화가 줄고 납기 내 징수율이 높아지는 등 시민 편의와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였다.
▷ 집배원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 도입= 3분기 우수조로 선정된 복지정책과는 광명시 무한돌봄센터의 고독사 예방사업을 벤치마킹해 군포형 복지안전망으로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반영할 계획이다.
군포시는 우체국과 협업해 월 2회 이상 집배원이 복지 안내문과 물품을 전달하며 대면 안부 확인을 수행하는 '안부 살핌 우편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위기 이웃 발굴 포상제'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제보-발굴된 가구가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선정되면 제보자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해 시민참여를 활성화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추진하던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AI안부 서비스를 보완하고 촘촘한 지역 복지망을 구축해 사회적 고립 가구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편 군포시는 단순 견학 중심 벤치마킹에서 벗어나 시정 반영 중심을 정착시키기 위해 업무 도입 실적을 우수부서 평가지표에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 적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내부 통신망과 월례조회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조직 전반의 정책 아이디어 확산과 협업 문화 조성을 위해 우수시책 벤치마킹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시흥시, 3년 내리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 선정
▲시흥시청 전경.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해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흥시는 인구 규모 기준 B그룹(11위~20위)에 속한 10개 시 가운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매년 시-군 특수시책 및 우수사례를 평가하는 정성평가와 생활폐기물 감축-재활용률 등 4개 분야 10개 지표로 구성된 정량평가를 합산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시흥시는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실적을 비롯해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년간 시흥시는 깨끗한 도시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시민 협력형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조성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및 재활용률 제고, 불법 투기 예방을 위한 단속과 홍보 강화 사업을 펼쳤다.
특히 자체 발굴한 클린박스(이동식 분리수거함) 설치 사업은 외국인 거주가 많은 지역의 단독-다세대 주택 주변 쓰레기 배출 환경을 개선하고 수거 편의를 향상했다.
또한 정왕본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자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무단투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분리배출 문화 확산 활동도 크게 주목받았다.
박건동 자원순환과 자원정책팀장은 20일 “자원순환 대표 도시 시흥시가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만큼 더욱더 청결하고 쾌적한 시흥 조성을 위해 자원순환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한양대 ERICA 학생이 묻고, 이민근 안산시장 답했다
▲이민근 안산시장 18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재학생과 '정책 토크 콘서트' 운영.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패컬티라운지에서 재학생과 정책 현안을 놓고 격의 없리 대화를 나누는 '정책 토크 콘서트'를 운영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안산시와 한양대 ERICA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정책 개발 협업 프로젝트 '청년대로(청년이 상상하는 대로)' 2학기 교육과정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민근 시장은 '안산 미래 비전 특강'을 통해 안산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중점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학생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선 청년층 관심이 높은 △신안산선 한양대역 신설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중교통 확대 등 시정 현안부터 리더십과 대학생활 관련 조언까지 폭넓은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한양대 ERICA 학생이 안산시 상징물 '테크미' 캐릭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최신 감성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 모델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민근 안산시장 18일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재학생과 '정책 토크 콘서트' 운영. 제공=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안산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한양대 ERICA 학생들 열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하다"며 “오늘 나온 아이디어들이 실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청년들과 지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양대 ERICA 정책 개발 교육과정에는 디자인대학과 자율전공학부 등 5개 강좌에서 6명의 교수와 99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23개 정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안산시는 관내 다른 대학으로도 정책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하남시, 5호선 역사 환경관리 민간위탁… 18억 절감
▲하남시청 전경. 제공=하남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5호선 하남선 역사 환경관리 방식을 민간위탁으로 전환함에 따라 연간 약 6억원, 위탁기간 3년간 총 1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수행하던 방식에서 연간 약 22억원을 부담하던 구조를, 내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전환해 연간 약 16억원 수준으로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하남시는 이번 조치가 하남선 운영 적자 완화와 도시철도 운영 효율 제고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하남시는 5호선 하남선 역사 청소 위탁운영 수탁운영자 선정 심사를 진행해 심사 결과에 따라 서한실업(주)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서한실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5호선 하남선 4개 역사(미사역-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대합실, 승강장, 화장실 및 외부 지역 청소를 비롯해 방역-전문청소반 운영 등 전반적인 환경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하남시는 위탁 전환 과정에서 지역 일자리와 지역사회 기여 요소도 함께 고려했다. 협약에 따라, 채용 인원의 50% 이상을 하남시 거주자로 우선 선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하남시 장애인복지관', '하남시 민생안정후원회'와 후원 협약을 통해 사회공헌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민간위탁 전환은 5호선 하남선 운영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하철 운영 혁신의 첫 단추"라며 “앞으로 하남시 도시철도 운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워 5호선뿐 아니라 장래 3호선-9호선 연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재정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