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으로 물든 석포면, 7대 힐링 관광지 공개…걷고 쉬고 머무는 ‘가을 여행지’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4 11:19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 석포면이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맞춰 지역에서 꼭 들러야 할 핵심 관광 명소 7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청정 계곡과 자연휴양림, 특색 있는 폐교 리모델링 숙박시설, 백두대간 조망 트레킹 코스까지 아우르는 이번 코스는 “쉼"과 “경치", “체험"을 동시에 충족하는 치유 여행지로 구성됐다.


박정호 석포면장은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이 계절, 석포면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을 많이 찾아달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풍과 계곡이 만나는 곳, 육송정 삼거리 물놀이장


단풍과 계곡이 만나는 곳, 육송정 삼거리 물놀이장

▲육송정삼거리

육송정 삼거리 물놀이장은 여름의 시원함과 가을의 풍경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계곡형 휴식지다. 단풍나무가 계곡을 감싸고 있어 10월이면 노란 단풍빛이 물 위에 비쳐 자연이 만든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매년 약 5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으며 가족 물놀이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주차장과 간이 편의시설도 구비되어 있어 접근성과 활동성이 좋다.


▲폐교가 관광자원으로, 봉화열목어마을


폐교가 관광자원으로, 봉화열목어마을

▲열목어마을

석포초등학교 대현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봉화열목어마을'은 지역의 대표 체험형 숙박지로 재탄생했다.


11개 객실과 세미나실, 실내 체육 공간, 바비큐장, 야외 캠핑장을 갖추고 있으며, 바로 앞 백천계곡과 이어져 가을철 단풍 여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다.



인근 백천계곡은 천연기념물 제74호 '봉화 대현리 열목어 서식지'로 지정된 만큼 수질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숲이 주는 고요 속으로,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


숲이 주는 고요 속으로,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

▲청옥산자연휴양림

청옥산 해발 700m 지점에 자리한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은 잣나무와 낙엽송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사계절 편안한 숲속 힐링을 제공한다.


연립동 숙박시설, 산림문화휴양관, 오토캠핑장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며, 숲 해설 프로그램과 목재 문화체험 등 가족·커플·개별 여행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을 운영한다.


▲가을의 절정에서 걷는 축제,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


가을의 절정에서 걷는 축제,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

석포면의 대표 가을 행사인 백천명품마을 단풍축제는 매년 10월 말 열린다.


마을을 따라 이어지는 2~3km 단풍길 걷기행사는 축제의 핵심으로, 붉고 노랗게 물든 계곡길을 걸으며 계절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와 공연도 큰 호응을 얻는다. 계곡을 옆에 둔 풍경 덕분에 사진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곤드레향 가득한 한 상, 뜰가든


곤드레향 가득한 한 상, 뜰가든

▲뜰가든

석포면 청옥로에 자리한 '뜰가든'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널리 알려진 로컬 맛집이다.


대표 메뉴인 곤드레밥은 고소하고 향긋한 곤드레나물과 담백한 반찬이 어우러져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내산 영계와 한약재로 끓여낸 닭백숙도 시그니처 메뉴로, 여행 중 든든한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백두대간 능선을 한눈에, 승부리 투구봉


백두대간 능선을 한눈에, 승부리 투구봉

▲승부리 투구봉 쉼터

승부리 투구봉은 '투구'를 닮은 특이한 봉우리 형태로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승부역에서 출발해 투구봉 전망대와 질금전망대를 거쳐 다시 승부역으로 돌아오는 2~3시간 코스는 난이도가 적당하고 조망이 뛰어나 사계절 인기가 높다.


승부역 쉼터공원에는 호랑이 조형물과 산타마을 조형물이 설치돼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단풍이 물든 마을 쉼터, 대현1리 칠성암 정자


단풍이 물든 마을 쉼터, 대현1리 칠성암 정자

▲칠성암

대현1리 칠성암 아래 정자는 가을이면 화려한 단풍으로 빛나는 조용한 산속 쉼터다.


암자로 오르는 길은 울긋불긋한 단풍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촬영 명소로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마을 주민들에게는 추억과 역사가 담긴 장소로, 석포면의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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