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연수원, 유비온과 중소기업 AX 전환 위한 실무형 교육 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4 15:35
5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하 연수원)은 중소기업의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촉진할 교육 혁신 사례를 확인하고자 24일 AI 교육 분야 우수 기업인 유비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연수원이 추진하고 있는 'AI 기술의 현장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실무 중심의 교육 모델을 살펴보고 중소기업 대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AI 인력 양성 흐름이 빠르게 AX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생산성 혁신을 위해 재직자의 AI 활용 능력은 필수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정부 또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AI 인재 10만 명 양성을 국가 전략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AI 도입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도메인 전문성과 AI 역량을 동시에 갖춘 융합형 인재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실제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형 교육 체계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



연수원은 이러한 산업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재직자가 자신의 직무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는 교과 체계 구축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 교육기관을 직접 방문해 실무형 교육 모델과 협력 가능성을 점검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유비온은 학습 플랫폼부터 피지컬 AI 실습, 산업별 실무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AI 기반 교육 기술 전문 기업이다. 국내 대학 1위 학습경험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는 교육부 K-MOOC, EBS GreatMinds, 삼성전자 DS부문을 포함해 160여 개 기관에서 사용 중이며, 학습데이터 분석, AI 챗봇, 학습 추천 기능 등을 통해 플랫폼 기반의 AI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유비온의 피지컬 AI 교육 브랜드 '딥코(DEEPCO)'는 개발자의 실무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실습 중심 AI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로봇 '딥코봇'은 국제로봇올림피아드(IRO) 자율주행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딥코 스튜디오와 딥코 보드를 활용하면 학생이 직접 모델을 설계하고 앱까지 제작할 수 있다. 딥코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새싹' 사업에도 선정돼 전국 교육 현장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유비온의 '코스모스 트랜스퍼(COURSEMOS Transfer)'는 음성을 실시간 인식해 100여 개 언어로 자동 번역 자막을 제공하는 AI 통번역 솔루션이다. 전문 용어 처리 정확도가 높아 다문화·다언어 환경의 학습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대상의 법정 의무교육에서도 활용성이 커지고 있다.


유비온 디지털교육센터는 K-디지털 트레이닝,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등 정부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산업별 AI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전체 교육기관 중 상위 10%만 인정받는 고성과 과정 운영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유비온은 19년 연속 고용노동부 우수훈련기관으로 선정되며 교육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이번 방문에는 유비온 임재환 대표와 연수원 이미자 연수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중소기업의 AX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질적 교육 방향과 AI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유비온은 피지컬 AI 기반 실습 모델과 학습경험플랫폼 사례를 공유하며, AI 교육이 단순 역량 강화 단계를 넘어 조직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하는 기술임을 강조했다.



이미자 연수원장은 “유비온은 기업 현장에 맞춘 실무형 AI 교육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를 갖춘 기업"이라며 “공공연수기관도 민간의 혁신 역량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기업의 AX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 고도화와 현장 맞춤형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