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수페타시스, TPU 모멘텀에 주가 ‘훨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1.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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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이수페타시스가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300원(14.63%) 오른 14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메리츠증권의 긍정적인 리포트가 자리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TPU(텐서처리장치) 내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핵심 기업"이라며 “TPU 가격과 출하량이 동시에 확대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3'와 '나노바나나'의 고성장에 따라 토큰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내년 TPU 출하량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TPU의 활용 영역이 내부 인프라를 넘어 외부 고객 판매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양 연구원은 “TPU 생태계가 사내용을 넘어 확장형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분기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수페타시스가 올해 6월부터 공급 중인 TPU 7세대향 물량이 연초 계획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점도 주가 상승 기대를 키웠다.


내년 출시될 차세대 학습용 TPU부터는 다중 적층 인쇄회로기판(MLB)이 적용되며, 제품 단가(ASP)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윤수현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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