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농협, 대만서 샤인머스캣 판촉…현지 소비자 ‘호평’
청도군, 금천면서 60세 이상 253명 대상 무료 안과 검진 실시
대구 북구청, ‘2025 토지·공간정보업무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영남이공대 N.A.P 팀, ‘2025 디지텍 캡스톤대회’ 은상… AI 기술 역량 입증
DGIST, 조영제 없이 깊은 혈관 3D 영상화 성공
대구시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대상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강화
◇영천농협, 대만서 샤인머스캣 판촉…현지 소비자 '호평'
대만·캐나다 등 해외시장 공략 박차…“K-프리미엄 과일로 브랜드 강화"
▲영천농협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대만 타이베이 내 현지 매장에서 '샤인머스캣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영천농협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신광 미스코시 백화점과 타이베이 산총 도매시장 등 현지 매장에서 '샤인머스캣 판촉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영근 영천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시식 행사를 열어 영천산 샤인머스캣의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알렸으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재 대만에 수출되는 포도는 kg당 1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영천농협은 올해 대만으로만 165톤의 포도를 수출했으며, 이와 별도로 11월 초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도 10톤을 출하했다.
영천농협은 이를 기반으로 연간 2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영근 조합장은 “내수 시장 가격 하락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포도 수출 최대 시장인 대만에서 영천 포도가 K-프리미엄 과일로 자리매김하도록 품질 관리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샤인머스캣의 수출 활성화와 함께 국내 소비 기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하나로마트·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연계해 열린 '전국 대형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에서는 총 237톤의 판매고를 올렸다.
시는 오는 27일 영천시청 전정에서 지역 농가 상생과 착한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영천 샤인머스캣 소비촉진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청도군, 금천면서 60세 이상 253명 대상 무료 안과 검진 실시
“안과 없는 지역 불편 해소"…의료취약계층엔 수술비 지원까지
▲지난 21일 금천면사무소 2층에서 60세 이상 어르신 253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검진을 진행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력해 지난 21일 금천면사무소 2층에서 60세 이상 어르신 253명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검진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천면은 관내에 안과 병원이 없어 주민들이 평소 안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지역으로, 이번 검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청도군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노인 안검진 희망지역'에 2년 연속 선정돼 지난해 풍각면 228명에 이어 올해는 금천면에서 검진 규모를 11% 확대한 253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검진은 경북대학교 안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8명의 전문 검진팀과 보건소 인력이 참여해 시력 측정, 굴절 이상 확인, 안압 검사, 세극등 현미경 검사, 안저 검사 등 안과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정밀 검사가 이뤄졌다.
검진 결과에 따라 돋보기 배부, 수술 상담이 제공됐으며 안약 처방과 투약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의료취약계층 가운데 수술이 필요한 대상자에는 수술비 지원도 연계해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남중구 청도군 보건소장은 “눈은 노화가 특히 빠르게 진행되는 기관이지만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 저하와 실명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취약지역 어르신을 중심으로 검진사업을 확대하고,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청, '2025 토지·공간정보업무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통합민원·지적재조사·부동산관리 등 전 부문 고르게 호평…“창의 행정·구민 편익 강화 결실"
▲북구청은 대구시가 실시한 '2025년도 토지·공간정보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제공=대구북구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대구시가 실시한 '2025년도 토지·공간정보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구시가 9개 구·군을 대상으로 토지행정, 지적업무, 지적재조사사업, 부동산 관리 등 토지 관련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우수기관에는 기관표창이 수여된다.
북구청은 구민 편익을 최우선에 둔 토지행정 추진, 친절·신속·정확한 민원 처리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행정 품질을 높여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우수 사례로는 △통합위임장을 활용한 지적민원 적극행정 추진 △맹지 해소·토지 이용가치 증대를 위한 지적재조사사업 적극 추진 △대규모 판매시설 주소 세분화 사업 △개별부동산 주요 특성 정비를 통한 공시가격 정확도 향상 △부동산거래 거짓신고 정밀조사 강화 등이 꼽혔다.
북구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해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적극행정을 이어온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구민 편익과 소유권 보호를 위한 감동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신뢰받는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N.A.P 팀, '2025 디지텍 캡스톤대회' 은상… AI 기술 역량 입증
AI 기반 사용자 맞춤 서비스 구현… 실무형 프로젝트 경쟁서 38개 팀 중 두각
▲소프트웨어융합과 김준형 교수와 재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생들로 구성된 N.A.P 팀이 지난 21일 인하공업전문대학교에서 열린 '2025 디지텍(DigiTech)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텍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는 디지텍 고등직업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공학 분야 대표 산학 프로젝트 대회로, AI·모빌리티·스마트공장·바이오·로봇 등 산업 현장의 실제 과제를 기반으로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실무 개발 역량을 평가한다.
올해는 전국 10개 전문대와 총 38개 팀이 참가해 시제품·솔루션의 완성도와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겨뤘다.
N.A.P 팀은 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구현 프로젝트를 출품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팀은 지능형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직접 설계·개발했으며, 데이터 분석부터 UX 설계, 기능 구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문제 정의 단계에서부터 사용자 편의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철저히 반영했으며, AI 모델 학습, 센서·영상 데이터 처리, 인터페이스 개발 등 복합 기술을 통합해 실질적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성과는 소프트웨어융합과가 추진해 온 AI·소프트웨어 융합 중심 실무교육의 결실이라는 평가다.
학과는 최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산학 연계 개발 실습 △전공 역량 심화 교육 △AI 활용 능력 강화 과정 등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왔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산업 문제 해결 프로젝트로 연결하는 경험을 축적했으며, 이번 수상은 이러한 교육 변화가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재용 총장은 “학생 스스로 기획·개발한 프로젝트가 외부 대회에서 인정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급변하는 AI·소프트웨어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무형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DGIST, 조영제 없이 깊은 혈관 3D 영상화 성공
저비용·저위험 초음파 기반 신기술…“심부 장기 비침습 진단 새 길 열어"
▲왼쪽부터=DGIST 이상훈·유재석 교수, Nizar Guezzi 박사과정생, 김회준 교수 제공=DGIST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로봇·기계전자공학과 유재석·김회준·이상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인체 깊은 부위의 혈관을 3차원으로 선명하게 시각화할 수 있는 초음파 영상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사선 노출이나 조영제 주사가 필요 없는 만큼 의료 영상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초음파 검사는 대부분 2차원 단면 영상이어서 장기·혈관의 전체 형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보다 정밀한 입체 영상 확보를 위해서는 조영제 주입 또는 CT·MRI와 같은 고가의 대형 장비가 필요하지만, 조영제의 알레르기·신장 손상 위험과 높은 검사 비용 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간편하고 안전한 3D 초음파 기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존 3D 초음파 장비는 수천 개의 송수신 채널을 갖춘 복잡한 센서 구조 탓에 장비 크기와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널 수를 대폭 줄인 '행-열 방식 배열(RCA·Row-Column Addressed Array)' 구조를 도입했다. 다만 RCA 방식은 감도와 영상 품질 저하 문제가 있어 독자적 보완 기술이 요구됐다.
DGIST 연구팀은 여러 각도에서 영상을 합성하는 평면파 기법을 정밀 최적화하고, 신호를 암호화해 강도를 높이는 '코드화 여기(Coded Excitation)' 기술을 병행해 이러한 약점을 극복했다.
그 결과 조영제를 쓰지 않고도 피부 아래 약 7cm 깊이의 혈관을 고해상도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의 간·비장을 대상으로 한 생체 내 실험에서 초당 27프레임의 속도로 혈류 흐름을 실시간 관찰했다.
또 기존 대비 대조도-잡음비(CNR)가 약 9~10dB 향상됐으며, 미국 FDA·IEC 안전성 기준에서도 프로브 과열 없이 안정적인 에너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재석 교수는 “복잡한 장비나 조영제 없이도 인체 심부 혈관을 3D로 관찰할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심부 장기 질환의 비침습 진단과 모니터링 분야에 즉시 적용 가능하며, DGIST의 융합 연구를 토대로 실제 임상 의료기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가 지원하는 우수신진연구, 글로컬랩, DGIST R&D Program의 후원으로 수행됐으며, 의료 초음파 분야 국제 저널 'Ultrasonics'에 지난 9월 17일 온라인 게재됐다.
◇대구시교육청, 수능 이후 고3 대상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강화
정시 배치표·제시문 면접 자료집 배부… 19일부터 집중 상담실 운영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진로·진학 선택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하고 있다 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1월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진로·진학 선택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수능 직후인 11월 17일에는 대구진학지도협의회에서 제작한 정시 배치표가 각 고등학교에 배부돼 수시 참여 여부 판단, 정시 지원 전략 수립 등 학교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수시전형 대비를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교육청은 제시문 면접 기출 분석 및 예상 문항 자료집을 6월에, 대학별 제시문 기반 면접 자료집을 10월에 각각 일반계 고등학교에 제공해 학교 자체의 심층 면접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고3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검정고시 합격자·학부모까지 참여할 수 있는 정시 대비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수능 성적 발표에 맞춰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도 마련된다.
오는 12월 19일 오후 3시에는 대구교육청 행복관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3학년 부장교사 및 담임교사 25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시전형 분석 자료집 제공 및 상담 프로그램 안내 설명회가 열린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수험생·학부모 450명을 대상으로 한 정시모집 전략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현장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시 지원 대비 집중 상담실도 운영된다.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고3 재학생·졸업생·대구 거주 검정고시 합격자·학부모 등 최대 280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상담 시간은 1인당 45분이다.
신청은 12월 4일 오후 5시부터 대구교육청 진로진학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대입지원관 개별 상담도 매달 운영된다. 교육청 소속 대입지원관 2명이 참여해 대학·학과 선택, 전형별 지원 전략, 학생부 관리 등 대입 전반에 대한 세밀한 상담을 제공하며, 상담 신청은 매월 전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진로진학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강은희 교육감은 “수능 이후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이 가장 큰 시기"라며 “대입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역량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