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명 방문·230억 경제효과 기대
“e스포츠-관광 융합 모델 만들 것”
▲LCK MSI 대표 선발전. 제공=강원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국내 e스포츠 최고 흥행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제대회 진출팀을 가리는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회는 2026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선발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LoL 국제 e스포츠 대회 MSI(Mid-Season Invitational) 출전팀을 결정하는 공식 경기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프리미어급 이벤트다.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이 펼쳐질 원주종합체육관 내부 모습. 제공=원주시
대회가 열리는 원주종합체육관은 원주 DB프로미 프로농구단의 홈 경기장이자, 국내에서 가장 최근 지어진 실내체육관으로 최신 음향·조명·좌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팬들에게 수준 높은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전이 열리는 3일 동안 선수단·스태프·해외 팬 등 약 1만5000 명이 원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숙박·외식·교통·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원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MICE 분석 기준을 적용한 결과 대회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유치는 강원도·강원관광재단·원주시가 지난 7월부터 공동으로 제안서 작성, 실무 협의, 현장 실사 대응을 진행한 결과다.
앞으로 재단은 e스포츠 팬층을 겨냥한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지역 관광지와 체험 콘텐츠 결합한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을 만들고 더 나아가 관광·스포츠·MICE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 확장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원주가 글로벌 e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의 협력으로 일궈낸 소중한 성과"라며 “e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립미술관 착공식 개최…복합 문화예술 거점 조성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착공식이 27일 태장동 캠프롱 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 문화예술의 새 지평을 여는 '원주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이 27일 태장동 캠프롱 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원주시립미술관은 도비 104억원과 시바 110억원 등 총 214억원이 투입된다.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개관은 2027년 하반기가 될 예정이다.
연면적 4843.06㎡ 규모의 지상3층 건물로 조성되는 미술관은 내부에는 전문적 전시를 위한 전시실 3곳과 수장고, 하계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또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휴게 공간 및 카페 등을 마련해 시님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시민과 소통하는 복합 문화예술 거점으로 조성한다.
원주시는 미술관 개관에 앞서 내년부터 청소년어린이 대상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미술 행사를 선제적으로 운영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립미술관은 원주 문화예술의 새로운 심장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고 영감을 얻는 문화 소통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원주시, 대규모 지진 대비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토의훈련'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지난 25일 대규모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토의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는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설치되는 핵심 대응 기구로, 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간의 연락 체계 구축, 관계기관 공조, 인력·장비 등 자원의 신속한 동원·배분·조정을 담당한다. 효율적인 운영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지진 발생을 가정해 초동 대응의 신속성과 부서 간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단계별 상황 전파 △긴급구조 지휘 체계 구축 △대피소 설치·운영 △교통 통제 △복구 자원 배치 등 구체적 대응 절차를 논의하며 각 부서의 역할과 협업 프로세스를 재확인했다.
특히 실시간 상황전파 절차, 기능별 조직 운영 방식, 골든타임 내 초기 대응 전략 등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는 요소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훈련 과정에서 도출된 의견들은 향후 재난 대응 매뉴얼 보완과 실제 현장 중심 훈련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남기주 원주시 안전총괄과장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초기 대응 체계의 정교함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부서 간 협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정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선정 위한 시민 설문조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적극행정·시정혁신 우수사례' 선정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시민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설문 대상으로 제시된 우수사례는 내부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5건은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취업 연계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기업 구인난 해소 △예산 0원! 민·관·공 협업으로 이뤄낸 남원주역세권 무료 공영주차장 조성 △다시 태어나는 문막교! 새로운 교량 공법 선정으로 115억 예산 절감하다!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배움에서 진로까지, 꿈이룸 확장 프로젝트 △함께 만드는 따뜻한 변화, 지역이 서로를 돌보다 등이다.
원주시민이면 누구나 시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백승희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다음 달 초 열리는 본선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