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걷쓰 학술대회’의 기조강연서 강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달 28일 '읽걷쓰 학술대회'서 기조강연을 하고있다 제공=인천시교육청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인천시교육청은 1일 경인교육대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연구진 등 600여 명이 참여한 '2025 읽걷쓰 학술대회'를 지난달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주도 시대, 읽걷쓰가 답이다!'를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학습역량과 읽걷쓰 교육 모델의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1부 '세상이 묻고, 읽걷쓰가 답한다'에서는 도성훈 교육감의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
도 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에도 인간의 창의성·비판적 사고·감성과 같은 고유 역량은 대체될 수 없다"며 “읽걷쓰 교육은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발견·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핵심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시교육청이 4P 기반 학습역량(관찰–질문–탐구–행동)에 따라 개발한 읽걷쓰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기조 강연 후에는 폴 김 교수를 좌장으로 도 교육감, 김일환 제주대 총장, 이찬규 중앙대 부총장, 김병찬 경희대 교수, 조병영 한양대 교수, 박원유 구글코리아 교육사업본부장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인공지능 시대 교육 방향과 읽걷쓰 교육의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사례 발표에서는 학생·학부모·교사가 가정‧학교‧지역사회에서 실천한 읽걷쓰 활동을 공유하며 교육과 삶의 연결성을 확인했다.
2부 세션에서는 '읽걷쓰, 가능성을 그리는 상상, 변화를 만드는 실천'을 주제로 23개 분과가 연구 결과와 다양한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문제를 읽고 토론하며 해결 방안을 실천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유아교육진흥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유아 읽걷쓰 교육연구회와 유아 생태전환교육연구회의 1년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 인천AI·SW미래채움 교육페스티벌 열어
▲인천AI·SW미래채움 교육페스티벌 모습 제공=인천시교육청
이와함께 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학생·교사·시민이 참여한 '2025 인천AI·SW 미래채움 교육페스티벌'을 운영했다.
개막식에서 도 교육감은 “AI 시대에도 읽고 쓰고 생각하는 인문학적 소양이 중심이 되는 AI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교육부 최교진 장관의 영상 축사와 시의회 조현영 부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트론(ELTRON) 쇼와 카드섹션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69개 AI융합교육중심학교와 디지털 교육 연구·선도학교가 참여한 'AI스쿨존', 인천광역시교육청AI융합교육원의 체험형 프로그램 'AI어드벤처', 미래채움강사협동조합이 운영한 '미래채움존' 등으로 구성했다.
김대식 KAIST 교수는 'AGI 시대 인류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다.
김 교수는 AI 활용 역량을 자전거 배우기에 비유하며 “많은 시도가 결국 안전하고 창의적인 AI 활용 능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페스티벌 기간 총 69개교가 AI·SW 체험부스를 운영했으며 부평중학교는 학생 개발 게임을, 인천연송고등학교는 아두이노 기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인천신석초등학교는 센서 융합 체험 활동을, 인혜학교는 특수학생 대상 체험 수업 사례를 선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AI·SW 교육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및 산학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인천형 AI교육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악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1일부터 신규 단원 모집
▲국악합창단 정기연주회 후 단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인천시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인천시교육청국악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범 내려온다', '약성가' 등 판소리 수궁가의 주요 대목을 국악합창으로 재구성해 국악 앙상블과 함께 현대적으로 선보였으며 토끼와 자라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무대 연출과 전통·현대 무용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관객은 “국악과 합창의 조화가 인상 깊었다"며 전통 판소리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악진흥법 제정으로 학교 국악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국악 기반 자료 개발과 시민 대상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의미가 있다.
시교육청국악합창단은 1일부터 내년도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