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첨단산업 등 핵심 사업 반영
▲부산시청 청사. 제공=부산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국비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국비 10조2184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조6363억원와 비교해 5821억원(6%)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예산도 6889억 원의 정부 원안이 유지됐다. 낙동강 유역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이 내년도 예산에 포함되었고,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 등 바이오·디지털·해양 분야 첨단산업이 추가로 반영됐다.
부산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낙동강 유역 먹는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의 설계비(19.2억 원)가 반영됐고,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인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운영비'(34억 원)가 신규 반영됐다.
또 △'학장·감전2지구 자연재해위험지 정비'(27.5억 원) △'동래·수민 하수도정비사업'(19.02억 원) △'부산 낙동강 하굿둑 상류 대저수문 등 개선사업'(50억 원) △'동천 및 부전천 비점오염저감사업'(75억 원)도 증액 확보해 재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했다.
박형준 시장은 “국비 10조 원 시대의 개막은 부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확보된 소중한 국비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데 쏟아붓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