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반 제조 스타트업 타스가 배터리 자립형 스마트 안전쉘터 신제품을 출시하고, 항만 및 조선 산업 현장의 안전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전했다.
타스는 항만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작업 효율의 균형을 목표로 설립된 기업으로, 기계설계부터 절단, 용접, 밴딩 등 전 공정을 자체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배터리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탑재한 자립형 스마트 안전쉘터로, 구조해석 기술을 바탕으로 내구성과 안정성을 사전에 검증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2D·3D 설계와 구조해석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진동, 응력, 피로 해석 등을 진행해 제품 신뢰성을 높였으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향후 현장 내 쉘터 상태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타스는 그동안 부산항만공사(BPA), 중소조선연구원과의 협력 프로젝트를 포함해 부산항, 인천항, 여수광양항 등 다수 항만에 안전쉘터 제품을 공급해 왔다. 특히 크레인 부착형 피닝 하우스 등 현장 특화형 제품을 개발해 조선·항만 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성과로는 벤처기업 인증, ISO 9001 및 ISO 14001 품질 및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창업진흥원 청년사관학교 14기 최우수 졸업,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상 수상 등이 있다. 또한 창업투자회사 브라이트클럽(Bright Club) 선정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현재 부산을 거점으로 울산, 거제, 인천 등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며, 국내 조선 및 물류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향후 구조해석 자동화와 AI 기반 피로예측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제품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전 제품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ESG 측면에서는 재활용 소재 사용과 제품 경량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설계를 지속하고 있다.
타스는 “해양 물류 산업의 사람을 위한, 사람을 먼저인, 사람을 향하는 기술을 실천하며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타스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이 주관하고 제피러스랩이 운영하는 '2025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프로그램' 보육기업으로 선정돼 기술사업화, 투자연계,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