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국외연수 예산 2026년도 전액삭감...익산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건수 40%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06 00:37

익산시의회, 의원 국외연수 예산 2025년에 이어 2026년도 연속 전액삭감
익산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건수 40% ‘뚝’
최정호 전 차관, ‘한류 K-콘텐츠 밸리 조성사업’ 제안


익산시의회, 의원 국외연수 예산 2025년에 이어 2026년도 연속 전액삭감


익산시의회, 의원 국외연수 예산 2025년에 이어 2026년도 연속 전액삭감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원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의회운영위원회 예산 심의 결과 2025년도에 이어 2026년도 의원 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와 그로 인한 세수부족 상황을 엄중하게 고려한 것으로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조정해 시민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에 전액 삭감된 국외연수 예산은 어렵고 힘든 여건에 놓인 저소득층 복지 지원 분야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은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재정의 효율적 운영이 중요하다"며 “국외연수보다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돌보는 일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 건수 40%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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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익산교육지원청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운영,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관리자 대상 관계중심 생활교육 지원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및 생활교육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2024년과 비교했을 때 익산 관내 학교폭력 발생은 320건에서 307건으로 약 5% 감소했으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는 114건에서 68건으로 약40% 줄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발생과 심의 개최가 줄고 관계 조정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회복 중심으로 생활교육의 방향이 전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11개교를 선정해 생활교육 계획 수립, 또래 관계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학교가 자체적으로 평화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교장 관계 중심 생활교육 연수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하여 학교관리자가 관계 회복과 대화를 중시하는 생활교육 철학을 학교 운영 전반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실제로 학교폭력 사안 발생이 줄고, 심의 개최가 감소하는 동시에 관계조정이 확대되는 등 생활교육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위해 익산교육지원청은 사안 발생 시 학교폭력전담조사관과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전담지원팀의 동행지원을 강화했으며 전문성을 갖춘 초기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피해학생의 회복과 학생 간 관계 회복까지 함께 바라보아야 하는 과제"라며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예방, 조정, 회복이 선순환하는 생활교육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익산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전 차관, '한류 K-콘텐츠 밸리 조성사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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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전 국토부차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은 '최정호의 익산여지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정책으로 '한류 K-콘텐츠 밸리 조성사업: 체류형 K-컬처 글로벌 문화도시로'를 제안했다.


최 전 차관은 지난 4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韓) 문화 발상지'인 익산은 국호 대한(大韓)의 원류"라며 “'한(韓)'이라는 브랜드는 한류(K-콘텐츠)와 연결되는 상징적 키워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韓) 문화 발상지 익산의 상징성과 한류 콘텐츠를 접목한 '한류 K-콘텐츠 밸리 조성사업'을 공식 제안한다"며 “이번 사업은 오픈세트장 중심의 K-콘텐츠 제작·체험 허브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방향과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구상한 '한류 K-콘텐츠 밸리'의 핵심은 △대형 오픈세트장 △K-드라마·청춘 로맨스·웹드라마 촬영에 특화된 '중형 오픈세트장' △AI 기반 영상·가상제작 스튜디오 등을 갖춘 '한류 콘텐츠 제작존'"이라고 설명했다.


또 단지 내에 '한류 콘텐츠 제작존'과 함께 △전시·체험존 △스타트업/기업 입주존 △연구·아카이브존 △지원·커뮤니티존 △숙박시설 △상업시설을 배치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촬영 없는 시간대·요일'을 활용한 상시 관광화 △K-팝·드라마·영화 팬덤 맞춤형 체류 프로그램 △체험형 콘텐츠 수익화 △야간관광 활성화 등 '오픈세트장과 관광 결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픈세트장과 숙박 결합 전략'으로는 △드라마·영화 테마 객실을 갖춘 호텔 △오픈세트 뷰 호텔 △글램핑 캠핑장 △패키지 상품 등을 제시했다.


최 전 차관은 단지 내 오픈세트장과 함께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교도소세트장, 원광대학교, 아가페정원, 용안생태습지, 문화예술의거리 등 지역 명소를 촬영장으로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전 차관은 “단지 규모를 33만㎡(약 10만 평)로 가정했을 때 총사업비는 3000억 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재원과 민간재원이 결합된 투자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체류형 K-컬처 글로벌 문화도시로 전환 △연간 관광객 100만~120만 명 유입 예상 △총 1400~15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예상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 확충 △스타트업·창작자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단계적으로 단지를 100만㎡(약 30만 평) 규모로 확대할 경우 익산은 '글로벌 한류체험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 전 차관은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창조적 사고와 정책 설계 능력,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저 최정호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성심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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