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가족형 편의시설 지속 확충하겠다”…전국 유일 행안부 장관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08 15:27

행정안전부 ‘2025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높은 점수
유니버설디자인 분야 전국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우뚝’

용인시

▲용인특례시가 지난 5일 '2025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행정안전부 장고관상을 수상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 공공부문 공간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범용디자인을 의미하는 '유니버설디자인' 분야에서는 전국 모든 공공기관 중에서도 단독 우수사례로 뽑혀 이상일 시장의 '시민 체감형 공간행정'이 전국적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현장심사를 통해 공공시설의 접근성, 이용자 편의성, 정책 실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해 이뤄졌다.



시는 시민의 실제 불편을 설계와 공간 개선으로 직접 연결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과의 배경에는 이 시장의 현장 중심 행정이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특수학교 교사·학부모 간담회에서 발달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로부터 “수영장이 있는 공공시설에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샤워실과 탈의실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즉시 “옳은 말씀"이라며 당시 건립 중이던 기흥국민체육센터에 가족샤워실·가족탈의실·가족화장실 등 가족형 편의 시설 설치를 전면 지시했다.


기흥국민체육센터 개관 당시 유아 전용 기저귀 교환대만 설치된 사실을 확인한 이 시장은 청소년·성인 장애인을 위한 대형 교환대 추가 설치를 지시하며 세밀한 보완까지 챙겼다.


그 결과 해당 센터는 무장애 이동동선, 단차 해소 엘리베이터, 저상형 안내데스크, 점자·촉각 안내체계 등 유니버설디자인 요소가 종합 적용된 통합형 편의시설로 완성됐다.


이 시장은 당시 “2026년 개관 예정인 동백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수영장이 있는 모든 공공시설에 가족형 편의공간을 설치해 장애·비장애 구분 없는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기흥국민체육센터를 시작으로 동백·보정 미르휴먼센터, 반다비체육센터 등 신규 공공시설에도 동일한 설계 기준을 적용 중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필요한 시설들을 설치하는 등의 노력이 평가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유니버설디자인을 신규 공공시설 설계의 표준으로 정착시키고 시민의 이용 경험과 의견을 반영한 공간복지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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