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송 등 5개 시군 이재민 4200명에 구호물품 5천세트 기부
의약품·공산품·건기식 등 구성…6개월 넘게 임시시설서 생활 중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경북 산불 피해로 장기간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경북도청에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긴급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경남·울산 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에 걸쳐 진행됐으며 경북도청은 12월까지 순차적으로 해당 지역 이재민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약 5000개, 공산품 1만여개, 건강기능식품 5000여개 등 총 5000세트의 구호 물품을 각 지역 임시 조립주택 거주자에게 전달했다.
수혜 대상은 약 4200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산불 발생 이후 6개월이 넘도록 본래 거주지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역사회의 회복과 건강한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3월에도 경북약사회와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3000여 개의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장기화되는 피해 복구 상황 속에서 여전히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분들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