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강원도, 강원관광재단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10 15:06

‘오감트레킹’ 2만3천 명 참여 속 성료
특산물부터 관광체험까지… 기부하고 여행하고 나눔까지
강원 의료 AX 첨단산업 육성…2026년 정부예산에 핵심사업 반영


오감으로 느낀 강원 걷기여행…'오감트레킹' 2만3천 명 참여 속 성료

오감트레킹 포스터

▲오감트레킹 포스터. 제공=강원관광재단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관광재단은 '2025년 강원 걷기여행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오면감동 트레킹(오감트레킹)' 현장행사 및 인증 챌린지 이벤트가 총 2만3522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오감트레킹'은 기존 걷기여행 형식에서 벗어나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五感)을 테마로 한 체험형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강원 곳곳의 명소길을 걸으며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기고, 참여 인증을 통해 이벤트에 함께하는 '체험 중심형 종합 걷기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지역상생과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홍보를 위해 추진됐으며, 지역축제와 전통시장을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 제공 등으로 걷기여행과 지역 관광 소비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장행사는 횡성(5월 10일, 729명), 고성(6월 21일, 754명), 화천(9월 27일, 662명), 철원(10월 25일, 788명) 등 4개 지역에서 진행돼 총 2933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지역상품권과 특산품, 사은품, 간식, 경품 등이 제공됐으며, 인증 챌린지 참가자에게는 강원상품권과 숙박권도 별도로 지급됐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인근 상가를 중심으로 약 3천만 원의 직접 소비와 2천만 원의 간접 소비가 발생, 총 5천만 원 규모의 관광 소비 효과를 창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올해 오감트레킹은 전신 사업인 '2024년 샷건트레킹' 참여 인원 약 5천 명 대비 참여율이 약 360%p 증가하며, 강원 걷기여행 관광 활성화 사업의 뚜렷한 성장성과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오감트레킹은 강원의 자연과 문화, 지역의 매력을 다채롭게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작년 대비 약 3.6배 증가한 인증 참여는 강원 걷기 관광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원만의 차별화된 체류형·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해 강원을 대표적인 걷기여행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2026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85종 최종 확정

강원도청

▲강원도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지난 4일 열린 '2026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55개 업체, 85개 품목을 2026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선정된 답례품은 농·축·수·임산물 및 가공품 66종, 공예·공산품 10종, 관광상품 6, 기타 3종으로 도민 소득 증대는 물론 기부자의 선택 폭도 대폭 확대됐다.


특산물 및 가공품 분야에서는 △춘천 감자빵 △고성 백명란 △속초 오징어순대 세트 등 기존 인기 품목이 지속 제공된다. 또 동화가든 효자두유, 강원도 꾸러미 간편식 세트, 철원오대밥 즉석밥 등 신규 제품도 다수 포함됐다.


공예·공산품 분야에는 로지엘 RE+ 아이크림, 아침연한 생활세트(허브치약·코코넛비누), 반계리 은행나무 디퓨저 등 지역 특색을 담은 생활형 제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기타 분야에서는 기존의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포인트'에 더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강원 적십자사 포인트 기부'가 추가돼 답례품을 통한 기부와 나눔 실천도 가능해졌다.


2026년 답례품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체험형 관광상품의 대폭 확대다. 홍천에서는 소노인터내셔널과 협업해 비발디파크 스키 리프트 비기너 패스와 오션월드 입장권을 제공한다.


춘천에서는 레고랜드 입장권에 더해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2인 입장권이 새롭게 포함됐으며 강릉에서는 안반데기 별보기 차박 캠핑 체험(2인)을 제공한다.


속초에서는 속초맥주의 수제맥주 양조장 이용권을 통해 설 IPA, 동명항 페일에일, 아바이 바이젠 등 수상 경력 맥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강원도는 이번 체험형 답례품 확장이 젊은 기부자 유입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답례품은 공급계약 체결 후 고향사랑기부 누리집 '고향사랑e음'에 등록되며, 일부 신규 품목은 12월 중순부터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는 10만 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매주 30명 추첨을 통해 3만 원 상당 답례품 추가 증정하고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 커피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은 “우수한 지역 제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해 주신 공급업체들께 감사드린다"며 “답례품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확대하고, 지역기업 성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 의료 AX 첨단산업 육성 본격 시동…2026년 정부예산에 핵심사업 반영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덕 기자 강원도가 총 580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강원 의료 AX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가 2026년 정부예산에 핵심 기반사업 2건이 신규 반영되며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다.


강원도는 올해 7월부터 기획해 온 의료 AX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 사업인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2026~2030, 350억 원,)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AI융합혁신 교육허브 조성사업'(2026~2030, 350억 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두 사업은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예산에 포함됐다.


의료 AX 실증 허브는 암 치료를 돕는 AI 기반 의료서비스를 개발해 강원대병원 AI암치유센터에서 진료지원, 조기진단, 재발예측 등에 실증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산업용 암 특화 합성데이터를 생산해 즉시 시험할 수 있는 실증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AI융합혁신 교육허브 사업은 의료·디지털 분야 전문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으로, 두 사업은 의료 AI 실증과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의료 AX 프로젝트의 양대 축을 담당하게 된다.


강원자치도는 5,800억 원 규모의 의료 AX 첨단산업 본격 추진을 위해 '의료 AI 선도지구 지정'을 필수 절차로 보고, 이를 위한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지난 2025년 11월부터 착수한 상태다. 도는 △선도지구 지정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국비사업 연계 추진이라는 단계별 전략을 통해 전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도지구로 지정될 경우 18개 세부 사업이 정부 사업으로 연계 추진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또한 이번 정부예산에는 5,800억 원 규모 사업의 실행계획을 정교화하기 위한 기획예산 10억 원도 함께 반영됐다. 이에 따라 2026년에는 18개 세부 과제별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는 2단계 세부 계획 수립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는 1단계로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전략 수립이 진행 중이며, 이후 2단계 세부사업 계획 수립과 3단계 본격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이 구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새 정부의 'AI 대전환·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와 '5극 3특 초광역 성장엔진 전략'과 맞물린 정책으로, 강원권 의료기기 산업 기반과 AI 기술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데이터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는다. 정밀의료 빅데이터 50억 건, 원주 의료기기 산업 집적단지, 공공의료데이터 기관 등이 집적돼 있어 '의료 AX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할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김진태 도지사는 “중앙정부에서도 AI를 국가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육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강원은 이 가운데 의료 AX 분야를 전략적으로 선택했고, 전체 4개 분야 18개 세부 과제 중 2개 핵심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AX 선도지구 지정을 위해 앞으로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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