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 페스카로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한 매수세를 타며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페스카로는 공모가(1만5500원) 대비 150% 이상 급등한 3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4만5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한때 4만7000원까지 오르며 상승률 200%를 넘어서는 '따따블' 구간까지 터치했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전장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업체다. 자동차 제어기(ECU) 단위 보안을 넘어 차량 전체 시스템과 운행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통합 보안체계를 구축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상장 전 투자 수요도 뜨거웠다. 지난 1~2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약 30만건의 주문이 몰리며 경쟁률 1430.3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만 3조6000억원이 모였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1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 상장 시가총액은 약 1498억원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