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득모 국힘 경기도당 대변인, 여주시장 출마 공식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18 01:37

17일 “남한강 품은 여주, 경제·산업 등 대전환 이끌겠다” 강조
시청사 이전 반대, 남한강변 기존부지에 복합통합청사 전립 공약
미국 샌즈그룹과 10조원 규모 ‘여주복합리조트’ 개발구상도 제시

여주시

▲정득모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이 17일 정득모미래연구소에서 여주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제공=정득모 미래연구소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득모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이 내년 6·3 지방선거 여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여주 발전의 대전환을 약속했다.


정 대변인은 17일 여주시 세종로에 위치한 정득모미래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상수도국장으로 재직하며 '아리수'를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로 만든 경험과 실행력을 고향 여주에 모두 쏟아붓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흥천면 출신인 정 대변인은 흥천중·청주고·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환경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하천·물 분야 정책 전문가다.



1983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33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상수도국장, 상수도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출마회견에서 “대한민국이 3만6000달러 선진국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주는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다"며 “낡은 공공청사와 정체된 도시 인프라, 약화된 여주쌀 경쟁력 등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 대변인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신청사 이전 계획에 대해 “천혜의 자원인 남한강변 기존 시청 부지를 활용해 복합통합청사로 재탄생시켜야 한다"며 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대변인은 여주 발전 전략으로 △수변구역 규제 합리적 해제 △23%에 불과한 재정자립도 개선 △하수처리장 신·증설 및 비점오염원 관리 강화 △첨단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기업·해외자본 유치 등을 제시하며 “여주의 경제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천역 유치, 여주~양평 간 도로 4차선 확장, 읍면동 복합행정타운 조기 완공, 학교 운동장 잔디화, 농축산물 가공산업 육성, 여주과자올림픽 개최 등 생활밀착형 공약도 내놨다.


아울러 서울시 재직 시절 투자 검토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샌즈그룹과 대기업 합작을 통한 10조원 규모 '여주복합리조트' 개발 구상도 제시하며 관광·서비스 산업 도약의 청사진을 펼쳤다.


정득모 대변인은 “자다가도 '여주'라는 말만 들으면 벌떡 일어날 만큼 고향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며 “잠자는 호랑이 여주를 깨워 수도권 동남부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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