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로고스, ‘일육공’ 성과로 2024년 Pre-A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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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자율주행 주식투자 서비스를 개발한 핀테크 기업 메타로고스가 공모주 간편투자 서비스 '일육공'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Pre-A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글로벌 핀테크 시장 도약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메타로고스의 서비스인 '일육공'은 복잡하고 번거로운 공모주 청약 절차를 청약부터 매도까지 AI가 자동으로 처리하는 간편투자 서비스다. AI가 우량 공모주를 선별해 청약, 배정, 매도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사용자는 계좌에 필요한 증거금만 이체해 두면 된다. 기존 공모주 투자 과정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절차와 투자 판단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메타로고스는 금융공학 헤지펀드에서 2020년 분사 창업한 핀테크 기업으로, 공동 창업자 전원이 공학·금융 분야 박사 출신이다. 이들은 다년간 증권사 상품 개발 및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공학 헤지펀드를 직접 설립해 단기간 내 성공시킨 이력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특화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며 핀테크 기술 역량을 강화해 왔다. 메타로고스는 단순한 기술 실험이 아닌, 이미 수요가 검증된 인기 금융상품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는 설명이다.


메타로고스는 현재 두 번째 서비스인 '마이스톡플랜(My Stock Plan)'의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마이스톡플랜'은 사용자가 투자 목표를 설정하면, AI가 고객 계좌 내에서 해당 목표를 자동으로 추적·운용하는 자율주행 주식투자 서비스다. 이는 과거 창업팀이 운영했던 금융공학 헤지펀드에서 자산가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투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개인화해, 일반 투자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서비스다.



메타로고스는 이러한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내년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신(新) NISA 제도 도입 이후 개인 투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마이스톡플랜'이 현지 개인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투자사인 Z Venture Capital이 일본계 라인야후(LINE Yahoo)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만큼, 일본 진출 과정에서 전략적 협업과 시너지 창출도 예상된다.


메타로고스 관계자는 “내부 핵심 인력들의 깊이 있는 금융 전문성과 AI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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