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CPI 발표, 2.7%↑…나스닥 선물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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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CPI가 발표됐다. 사진은 미국 뉴욕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물건을 고르는 모습(사진=AFP/연합)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2.7% 오른 것으로 발표됐다.


1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3.0%를 밑돌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번 11월 CPI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사태가 종료된 이후 발표되는 첫 물가 지표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셧다운 여파로 9월 CPI 발표는 지연됐고 10월 CPI는 자료를 수집하지 못해 발표가 취소됐다. 10월 물가 지표가 없기에 이번 11월 CPI 발표에선 전월 대비 상승률이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11월 CPI 셧다운 여파로 일부 왜곡됐을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CNBC에 따르면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전략가는 “정부가 (셧다운 중단 이후) 업무를 재개하고 지표 수집을 시작했을 때 이미 11월 중순이 지나간 후였기 때문에 후반부 데이터만 확인될 것"이라며 “월말과 월초의 가격 변동이나 상황에 대한 어떤 편향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 선물은 상승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4일 한국시간 오후 10시 31분 기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37%, S&P 500 선물은 0.65% , 나스닥100 선물은 1.14% 등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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