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처인성역사교육관에서 '김윤후승장로'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역사적 자긍심 회복부터 도시 기반 확충, 보육 현장 격려, 어린이 안전까지 촘촘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현장 시정'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이 시장은 18일 하루 동안 처인성 역사 현장, 대규모 도로 확장 현장, 보육인 대회, 초등학교 통학로까지 직접 찾아, 현장 중심 현장을 이어갔다.
이 시장 “처인성 승첩 의미, 후배세대로 이어지도록 최선 다할 것"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역사교육관에서 열린 '김윤후승장로'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에 참석해 1232년 고려 대몽항쟁의 상징인 처인성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명예도로명은 몽골군의 남하를 저지하고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한 승장 김윤후와 처인부곡민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됐다.
▲18일 처인성역사교육관에서 열린 '김윤후승장로' 명예도로명판 제막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모습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윤후 승장과 처인부곡민이 거둔 처인성 승첩은 용인과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이 승리가 지닌 의미가 지역을 넘어 국민 모두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시가 지속적으로 알리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처인성 승첩은 외세의 침략에 굴하지 않았던 공동체 정신의 결정체"라며 “후배 세대가 이 역사에서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함께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전투가 벌어진 처인성 일대에 '김윤후승장로'와 '처인부곡민길'을 명예도로로 지정했으며 법정 주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처인성 전투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상징성을 부여했다.
'김윤후승장로'는 지방도 321호선 수세교차로에서 이동읍 사기막골 삼거리까지 약 12.9㎞ 구간, '처인부곡민길'은 남사읍 아곡리 일원 1.1㎞ 구간에 조성됐다.
도로확장과 개선사업 이뤄진 이동읍 송전입구 현장점검
▲1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처인구 이동읍 송전입구 도로확장 공사가 마무리된 현장을 점검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하고있다 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모습 제공=용인시
같은날 이 시장은 처인구 이동읍 송전리로 이동해 '송전입구 도로확장 및 개선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총 110억원을 투입해 송전2교에서 국지도 82호선까지 580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한 대규모 기반시설 사업으로 최근 공사가 마무리됐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이동읍 일대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으로 도시 규모와 교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지역"이라며 “이번 도로 확장은 미래 교통 수요를 고려한 선제적 조치로 주민 생활 편의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현장에서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5년 용인시 보육인 대회' 참석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2025년 용인시 보육인 대회'에 참석, 축사를 하고있다 제공=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2025년 용인시 보육인 대회'에 ㅊㅁ석,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같은날 오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2025년 용인시 보육인대회'에 참석해 한 해 동안 영유아 보육 현장을 지켜온 보육교직원 1500여명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아이들의 인생 기초를 다지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헌신하고 계신 보육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관계기관에 정확히 전달해 차별 없는 유보통합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어린이집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2500만원이 시에 기탁됐으며 이 시장은 “보육 현장의 따뜻한 연대가 용인을 더욱 건강한 도시로 만든다"고 평가했다.
시는 해당 성금을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요보호아동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용인대일초 찾아 교통지도 봉사 진행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용인대일초 교통지도봉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용인시
앞서 이 시장은 같은날 아침 수지구 용인대일초등학교를 찾아 등굣길 교통지도 봉사에도 직접 참여했다.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들과 함께 횡단보도에 서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도운 그는 통학로 전반을 점검하며 과속방지시설과 겨울철 결빙 위험 구간 개선을 즉석에서 지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은 어떤 정책보다 우선돼야 할 가치"라며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은 신속하게 반영해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학부모들은 인근 내리막 구간의 차량 과속 방지를 위한 과속방지턱 설치와 학교 인근 도로가 응달로 겨울철 결빙 위험이 커 이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같이 애써주시는 학부모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 곳곳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차질 없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24일 독정초에서 올해 마지막 교통지도 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