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타항공, 국제선에 ‘비즈니스 스마트’ 도입…“74인치 플랫 시트로 프리미엄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19 10:48

11월 나리타·푸꾸옥 노선 첫 선…18석 ‘합리적 럭셔리’ 지향
전용 카운터·라운지·패스트 트랙부터 셰프 기내식까지 풀코스


파라타항공 A330-200 여객기. 사진=박규빈 기자

▲파라타항공 A330-200 여객기. 사진=박규빈 기자

파라타항공이 국제선 취항 확대에 발맞춰 신규 좌석 등급인 '비즈니스 스마트(Business Smart)' 클래스를 운영하며 서비스 차별화에 나섰다. 좌석의 편안함은 극대화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파라타항공은 지난달 24일 일본 나리타 노선과 26일 베트남 푸꾸옥 노선에서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는 총 18석 규모로, 2-2-2 배열을 적용했다. 핵심은 좌석 스펙이다. 좌석 간격 74인치, 너비 21인치의 180도 펼쳐지는 '플랫 시트'를 장착해 승객들이 비행 중 편안한 휴식과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라타항공은 해당 좌석 도입 배경에 대해 노선별 특성을 꼽았다. 상용(비즈니스) 수요가 탄탄한 나리타 노선과 가족 단위 휴양객 비중이 높은 푸꾸옥 노선 모두에서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차별화된 경험을 원한다'는 고객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좌석 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상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도 강점이다. 비즈니스 스마트 탑승객에게는 △전용 체크인 카운터 △우선 탑승 및 수하물 처리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나리타 공항에서는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출입국 심사가 가능하다.



파라타항공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 좌석과 기내식. 사진=파라타항공 제공

▲파라타항공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 좌석과 기내식. 사진=파라타항공 제공

기내 서비스도 한층 강화됐다. 전담 승무원의 세심한 케어와 함께 호텔 출신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기내식이 정갈한 '한상 차림'으로 제공된다. 주류 서비스 또한 파라타항공 시그니처 드링크와 샴페인 등 식사와 어울리는 다양한 셀렉션을 갖췄다.


파라타항공은 더 많은 승객이 신규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내년 3월 28일까지 '컴포트석' 구매 승객이 비즈니스 스마트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비즈니스 스마트는 좌석 등급 상향을 넘어 고객들이 기대하는 정교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니즈를 파악해 파라타항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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