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 대상, 주변 전세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 공급
최장 20년 거주 가능...‘제로에너지 5등급 예비인증’도 받아
▲'동탄호수공원 자연&자이 장기전세주택' 조감도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1일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3블록에 위치한 '동탄호수공원 자연&자이 장기전세주택' 965호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주변 전세 시세의 약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기본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를 진행했으며 9월에는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접수를 진행했다.
동탄호수공원 자연&자이 장기전세주택은 전용 84㎡ 5개 타입, 총 965세대로 구성됐으며 지하 2층, 지상 28층 규모의 8개 동으로 조성됐다.
또한 GH 현장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해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된 만큼 전기·냉난방비 등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화성동탄2 A93블록 장기전세주택은 합리적인 임대료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갖춘 공공임대주택"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무주택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2018년부터 올 현재까지 공공임대주택 약 32만호가 공급됐으며 앞으로도 도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도, 전국 최초 '피지컬AI 랩' 개소...제조기업 AI 전환 선도
▲'피지컬AI 랩' 개소식 모습 제공=경기도
한편 도는 지난 19일 성남 센터엠 지식산업센터에서 전국 최초 제조 현장 실증 기반 '피지컬AI 랩(Physical AI Lab)'의 문을 열었다.
피지컬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율주행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하는 인공지능으로, 제조 현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피지컬AI 랩은 중소 제조기업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된 실증 거점이다. 도는 실험 환경 부족과 초기 도입 비용 부담 등 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실제 제조공정을 재현한 테스트베드 형태로 피지컬AI 전용 실험실을 마련했다.
입주기업은 산업용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 3D 이동형 셔틀 등 첨단 장비를 통해 공정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 AI 기반 자동화 적용을 무료로 실증할 수 있다. 도는 이를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단계적인 AI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험실에는 총 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기업당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도는 입주기업을 통해 향후 3년간 매출 1000억원, 고용창출 150명, 특허 출원·등록 등 기술개발 50건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입주기업뿐 아니라 멤버십 기업에도 AI 실증 인프라를 개방해 피지컬AI 분야 전반으로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