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햇빛소득마을 100개소 만든다
읍면 공모참여 사전조사 실시, 농촌형 에너지 소득모델 본격 확산
▲해남군 신청사 전경/제공=해남군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은 정부 국정과제인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 100개소 발굴을 목표로 마을 집중 홍보에 나섰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해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 중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매년 5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군은 정부 공모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사업 홍보와 참여 안내를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11개 면에서 총 40개소의 햇빛소득마을 참여 의향을 접수했다. 마을 단위에서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가능성에 대한 사전 의사를 확인한 단계로, 향후 부지 여건, 주민 동의, 사업성 검토 등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은 마을협동조합 등 주민 조직이 중심이 되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 현금 배당, 마을 복지사업, 전기요금 절감,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환원하는 구조이다.
설치 대상은 △유휴부지(잡종지·경사면) 영농형(전·답·과수원) △지붕형(창고·축사) △공공부지(폐교·도로변) 등 마을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태양광 설비 규모는 300kW에서 최대 1MW 이내로 조성된다.
사업에 선정된 마을에는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신재생에너지 금융지원사업을 통해 총 사업비의 85% 이내 융자가 우선 지원되며, 마을 수요에 따라 주민참여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시 보조사업 연계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에는 재생에너지 종합서비스기업(ReSCO) 제도를 도입해, 태양광 발전소 기획부터 시공·운영·행정 지원까지 전 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마을의 사업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현재 접수된 마을 이외 14개 읍면의 추가 홍보와 상담을 강화해 총 100개소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읍·면별 설명회 개최, 현장 상담, 맞춤형 안내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햇빛소득마을은 단순한 태양광 설치가 아닌, 주민이 주체가 되어 마을의 미래 소득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이라며,“전 읍면, 모든 마을로 참여를 확대해 해남형 햇빛소득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빈집 활용 체류형 주거공간·커뮤니티 시설 조성
행안부 빈집활용 활성화 공모 선정, 특교세 2억원 확보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해남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빈집 활용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와 구도심 공동화로 방치된 빈집을 단순 철거 대상이 아닌 지역 자산으로 전환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서면심사와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전남 해남군을 비롯해 담양군, 부산 서구, 충북 제천시, 경남 남해군 등 5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으며, 지역별로 각 2억원씩 총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해남군은 사업을 통해 마산면 내 방치 빈집 2개소를 활용해 체류형 주거공간과 주민·체류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일정 기간 지역을 경험한 뒤 정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단계적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마산면은 최근 2년여간 민관협력 빈집재생사업을 통해 8가구, 32명이 실제 전입하는 등 가시적인 인구 유입 성과가 나타난 지역으로, 이번 공모에서는 이러한 실질적인 성과와 주민자치회 중심의 운영 구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남군은 마산면 주민자치회와 연계해 빈집 발굴부터 시설 운영, 입주자 관리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현장에서 검증된 운영체계와 높은 주민 수용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군이 제시한'체류형 주거공간 → 커뮤니티 활동 → 정착'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정착 모델은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았다.
해남군은 이번 사업과 함께 마을호텔, 마을카페 등 빈집을 활용한 지역활력 사업도 병행 추진해 관계 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이번 공모 선정은 빈집을 방치 대상이 아닌 정착과 지역 활력을 만드는 자산으로 전환해 온 해남군의 정책 방향과 현장 성과가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앞으로도 빈집을 활용한 단계적 정착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군, 4년 연속 평생교육 활성화 우수 군 선정
군민 중심의 실용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높이 평가
▲평생학습 예술제/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이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주최하는 '2025년 시·군 평생교육 활성화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평가가 도입된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평생교육 활성화 시·군은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사업 실적, 운영 현황과 운영 조직, 평생교육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노력, 우수 사례 등을 항목별로 평가하여 선정한다.
군은 상·하반기에 평생교육 수요 조사를 통해 군민 중심의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제고했다.
올해는 160개 강좌를 운영, 2,933명이 수강했으며, 찾아가는 문해 교실 등 문해 교육 지원 사업으로 60개 교실을 운영, 528명이 등록했다.
이외에도 순천대학교와 대외 협력 사업을 통해 자격증과 인문학 등 다채로운 강의를 개설·운영했다.
또한 관계자들 간 협력과 소통을 위해 간담회, 회의, 실무 협의 등을 주기적으로 갖고, 내부 역량 및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역량 강화 교육과 워크숍 등을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평생교육을 말하면 완도군을 떠올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완도군은 '전남형 평생 학습 지원 사업'을 통해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도비를 지원받았으며, '교육부 성인 문해 교육 지원 사업'은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1억15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완도군, 인공지능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우수 기관' 선정
AI, IoT 기반 건강 측정 및 건강 활동 실천 지원 사업
▲인공지능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우수 기관' 선정/제공=완도군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완도군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PJ호텔에서 열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주관 '모바일 보건소 시스템 활용 성과 대회'의 '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 사업 운영' 분야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모바일 보건소 시스템 활용 우수 기관은 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를 수행하는 전국 20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1년의 사업 기간 동안 사업 충실도와 모바일 관리 시스템 활용도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 관리'는 '오늘 건강 앱'과 다양한 디바이스(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등)를 연동하여 참여자가 스스로 건강 측정과 건강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연동된 데이터로 대상자별로 모니터를 실시해 건강 컨설팅을 제공했다.
2024년과 2025년 사업 완료자 215명을 대상으로 전후를 점검한 결과, 혈당과 혈압 개선, 근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광일 보건의료원장은 “65세 이상의 군민이 사업에 많이 참여하여 스스로 건강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시는 군민은 보건의료원 건강증진과 방문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도군, '녹색자금 공모사업' 선정… 사업비 15억 원 확보
보행 약자도 편안하게… 동외호수공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 본격화
▲'녹색자금 공모사업'/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진도군 동외호수공원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동외호수공원은 하루 평균 약 800명이 찾는 진도군의 대표 휴식 공원으로, 주민들의 산책과 여가 활동의 중심 공간이다.
그러나, 일부 산책로의 경사도가 높아 보행 약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산책로 평균 경사도를 완만하게 개선하고, 보행 취약자를 위한 교행 공간을 확보하는 등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단순한 보행로 정비에 그치지 않고, 진도의 자연과 특성을 반영한 생태, 휴식 공간을 함께 조성해 공원의 품격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동외호수공원을 누구나 제약 없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대표 녹색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며, “군민의 일상에 여유와 쉼을 더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도군 남도전원한옥마을, 농촌에서 살아보기 경진대회에서 '우수상'
머물다 살게 됐다! 참가자 7명 실제 전입… 진도군 2년 연속 수상
▲남도전원한옥마을 우수상/제공=진도군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기자 진도군의 귀농, 귀촌 정착 정책이 다시 한번 성과를 인정받았다.
진도 남도전원한옥마을이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시민의 농촌 체류와 귀농, 귀촌 정착을 지원하는 정책들 가운데,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99개의 귀농, 귀촌형 마을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도시민이 2~3개월 동안 농촌에 머물며, 주민과 교류하고 지역 생활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귀농, 귀촌을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99개의 참가 마을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진행했으며, 상위 10개 마을을 선발해 2차 발표심사를 거친 후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진도 남도전원한옥마을은 총 18명(15가구)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운영하며 정원, 화훼농장 가꾸기, 지역 예술인과의 교류, 진도 생활 설계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체험을 운영해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일자리 연계와 주거 지원, 진도군과 전담 지원 인력(멘토)이 함께 진행한 사후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참가자 가운데 7명이 진도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진도의 귀농, 귀촌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 정착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체류형 귀촌 정책을 확대해 안정적인 인구 유입의 기반을 꾸준히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해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길은푸르미체험관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우수상을 거머쥐며 2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진도군은 '2025년 전라남도 귀농어귀촌 종합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으며, 주택 수리비와 이사비 지원, 귀농어 창업, 주택 융자 지원 등 귀촌인들의 초기 정착을 돕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