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기쁨병원 비뇨의학과 신설, 이춘택병원 ‘냉각고주파 열치료술’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23 10:09

여성 요실금·소아 비뇨기 질환 '명의' 정한 교수 영입

정한

외과전문종합병원인 기쁨병원이 비뇨의학과를 신설하고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의료진을 영입하며 진료 영역 확대에 나섰다.


기쁨병원은 최근 비뇨의학과 전문의 정한 교수(사진)를 영입해 본격적인 비뇨의학과 진료를 시작했다. 정 교수는 20년간 가천대학교 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비뇨의학과 전반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왔다. 여성 요실금과 소아 비뇨기 질환을 전문으로 하며 이번 영입을 통해 여성·소아 비뇨의학 진료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병원은 비뇨기암, 전립선암, 요로결석, 과민성방광 등 주요 비뇨기 질환을 중심으로 로봇수술기반 치료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회음부 접근 조직검사와 MRI·초음파 융합검사를 통해 통증과 감염 위험을 낮추고 정밀진단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환자중심 진료체계도 갖췄다.



기쁨병원은 오는 2월부터 고려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출신의 장현경 교수가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윤식 병원장은 “외과 중심으로 축적해 온 수술 역량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술 부담없이 통증 완화하는 비수술 치료법 적극 시행

이춘택병원,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은 23일 “수술 부담 없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법인 '냉각 고주파 열치료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춘택병원

냉각 고주파 열치료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부위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전극 팁을 이용해 고주파 전류를 전달함으로써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염증이 있는 신경세포를 응고·변성시켜 통증 신호 전달을 차단하거나 신경의 과민 반응을 안정화시키는 시술이다. 절개가 필요 없어 감염과 출혈 위험이 낮으며, 시술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대부분의 환자가 당일 시술·퇴원도 가능하다.


윤성환 병원장은 “무릎의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통증은 환자의 움직임 자체를 위축시키고 활동성을 떨어뜨린다"며 “냉각 고주파 열치료술은 신체 부담이 적으면서도 통증 조절 효과가 좋아 고령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에게 매우 유용한 옵션으로, 이러한 비수술 치료법을 보다 적극저긍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효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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