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AI와 탑머티리얼, 드론용 배터리 국내 생산 확대 위한 전략적 제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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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AI의 치차오 후(Qichao Hu) 대표(왼쪽)와 탑머티리얼의 노환진 대표(오른쪽)의 기념촬영

SES AI Corporation 탑머티리얼이 한국에서 드론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배터리 셀 제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목적은 미국 국방수권법(NDAA)의 원산지 및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여 SES의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SES의 충주 공장이 생산시설로 활용된다.


SES 충주 공장은 2021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100Ah 리튬메탈 배터리를, 2024년에는 UAM용 30Ah 리튬메탈 배터리를 성공적으로 생산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 정부와 충청북도 및 충주시로부터 운영 관련한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SES의 AI 기반 리튬메탈 및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탑머티리얼의 기가팩토리 규모 배터리 엔지니어링 및 제조 전문성, 그리고 한국 내 소재·부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해 드론 및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의 증가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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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충주 공장을 배경으로 한 양사 로고

양사는 현재 비구속적 합의(non-binding agreement)를 체결했으며, 2026년 1분기 중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차오 후 SES 창립자 겸 CEO는 “2021년부터 충주공장을 운영하며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해 온 탑머티리얼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드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SES의 생산 역량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이사는 “우수한 배터리 설계 기술을 보유한 SES와 배터리 제조 노하우를 축적한 탑머티리얼이 협력해 한국에 드론용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함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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