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부산 해양수산부 부산청사에서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해수부 부산 이전은 동남권에 해양수산 관련 행정·사법·금융·산업 기능을 집적해 해양수도권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양수산부 직원들에게 “대한민국의 해양수도인 부산에서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부산시민들에게도 “해양수도 부산으로 이전해 온 해양수산부와 해운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성원과 지지를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이번 개청식과 함께 해양수산부 소속으로 북극항로추진본부도 출범했다. 북극항로추진본부는 본부장(고공단 가급)과 부본부장(고공단 나급) 이하 3개과 31명 규모로 구성됐다.
해양수산부, 산업통상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등 10개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파견 직원으로 구성돼 북극항로 개척과 해양수도권 조성의 범부처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한다.
김 차관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시작으로 공공기관과 해운기업 이전 등 국정과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며,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해양수도권 조성과 북극항로 개척에 해양수산부가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