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김성환 환경부장관에게 현장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8일 관내 자원순환 기업을 지난 26일 방문해 플라스틱 제품의 순환이용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정명근 화성시장 및 관계 부서 관계자 등은 우정읍 소재 페트병 재활용업체를 방문해 재활용 공정 전반을 살펴봤다.
특히 전자제품과 PET병 등 일상 속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의 회수·선별 및 재활용 과정을 확인했으며 기업별 자원순환 기술과 혁신 사례를 점검하며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탈플라스틱 로드맵 초안'과 연계해 추진된 것으로 정부는 이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생활계 및 사업장 배출 폐플라스틱을 전망치 대비 30% 이상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김성환 기후부장관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로드맵은 △일회용컵 유료화('컵 따로 계산제') 도입 △재활용이 쉬운 소재로의 전환 △기업의 회수 책임 강화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 종합적인 대책을 담고 있다.
시는 로드맵이 구체화되는 대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기업과 적극 협력하고 △재활용 인프라 확충 △시민 참여 확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순환경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플라스틱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김성환 기후부 장관에게 화성시 주요 현안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화성예술의전당 개관 앞두고 금난새&성남시립교향악단 시범 공연 개최
▲금난새 지휘자가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고 있다 제공=화성시
한편 시는 지난 27일 저녁 화성예술의전당 동탄아트홀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초청해 시범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내년 15일 정식 개관을 앞서 공연장 무대, 조명, 음향 등 시스템과 운영 전반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화성특례시민만을 대상으로 특별히 진행됐다.
이날 무대는 음악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과 재치 있는 해설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금난새 지휘자와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아 온 성남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하모니로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Classic Gala Concert'은 두 개의 파트로 구성돼 영화음악과 클래식 명곡을 넘나들며 풍성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존 윌리엄스의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 △비발디 <사계> 중 '겨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주요 아리아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4악장 등 친숙하면서도 깊이 있는 곡들로 관객에게 클래식의 매력을 전했다.
금난새 지휘자는 “화성예술의전당은 수도권 문화중심지에 위치해 음악적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화성특례시가 수도권 공연문화의 중심지가 되길 기원한다" 고 말했다.
화성예술의전당은 노작로 자라뫼공원 내에 조성된 복합문화예술시설로 최대 객석인 1450석 규모 동탄아트홀(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31일 오후 9시 30분에는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M.C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김문정, 뮤지컬배우 최정원·홍지민·박건형·에녹·민경아 등이 함께하는 '제야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연 환경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음악적 역량을 통해 공연장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내년 개관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