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5명 대상·1인당 평균 565만원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2026년도 입학 시즌에 앞서 교육보험 가입자에게 학자금을 지급한다. 입학금을 비롯한 교육비 지출 시기 가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2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대상자는 내년 3월~이듬해 2월 학자금(중도·만기보험금) 수령 예정인 4885명이다. 지급 규모는 총 276억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565만원 수준이다. 학자금 선지급 희망고객은 교보생명 고객창구 방문 없이도 인터넷·모바일·ARS 등을 통해 친성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1958년 창립과 함께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출시했고, 이후에도 시대 변화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였다. 신용호 창립자가 한국전쟁 이후 황폐화된 조국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교육이 민족의 미래'라는 신념을 가졌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은 '매일 담배 한갑 살 돈만 아끼면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면서 1980년대 중반까지 300만명에 달하는 학생이 교육보험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에는 '미리보는교보변액교육보험'을 출시했다. 시중금리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펀드수익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등 실질적 교육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교육보험에 변액 기능을 더했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유연하게 교육자금 수령·보증시기를 선택하는 교육자금 지급연기 제도를 도입,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종신보험과 교육보험을 결합한 '교보우리아이교육보장보험'도 판매 중이다. 평소에는 부모의 사망을 보장하고 자녀가 성장하면 사망보험금 일부를 대학등록금과 해외유학 등 자녀 교육자금으로 전환해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조부모가 손주를 위해 가입할 수 있게 가입연령을 80세까지 늘리고, 성장기 자녀를 위한 건강보장 강화 및 자녀 교육·건강을 종합 관리하는 '교보우리아이성장케어서비스' 제공 등으로 상품의 경쟁력도 높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육보험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대한민국의 인재를 키워온 희망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교육진흥'이라는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해 고객 소중한 꿈을 지켜주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