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스타벅스 오픈런할까…식품업계, 새해 마케팅 ‘시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2.31 15:03

스타벅스, 선착순 고객에 무료음료+붉은 말 스티커
크리스피크림, 말 모양 도넛으로 새해 분위기 UP
연세유업, 신제품 패키지에 빨간 말 일러스트

스타벅스

▲포춘 쿠키 파우치 키링.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식품업계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신년 마케팅을 벌인다. 새해 아침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부터 아예 2026년을 상징하는 말 모양 디저트를 출시하는 등 새해 분위기를 제대로 내고 있다.


◇ 스타벅스, 새해에 매장 찾는 선착순 26명은 음료 '공짜'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가 새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선착순 26명에게 더블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Tall) 1잔과 붉은 말 스티커 1장을 제공한다. 파트너에게 직접 주문 시에만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고, 추가금 없이 원두 변경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 코리아는 1월 1일부터 제조 음료를 포함해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포춘 쿠키 파우치 키링'을 선착순 증정한다. 포춘 쿠키는 운수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는 바삭한 과자로, 오래전부터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파우치 키링은 포춘 쿠키의 형태를 그대로 구현한 디자인으로, 소지품 보관뿐 아니라 가방 액세서리로도 활용 가능하다. 파우치 키링 안에는 스타벅스가 전하는 새해 메시지가 담긴 쪽지가 있어 소소한 즐거움을 더한다. 파우치 키링 중 총 26개 제품에는 스타벅스의 상징인 사이렌 로고가 새겨진 골드 코인(금 1돈 상당) 교환권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새해를 맞아 매장을 찾아 주시는 고객 한 분 한 분께 행운을 전하고자 포춘 쿠키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스타벅스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로 2026년을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바라며, 내년에도 스타벅스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말모양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새해 신메뉴 4종. 사진제공=롯데GRS

◇ 올해는 '붉은 말의 해'…말 모양 도넛까지 나왔네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해마다 연초에 그해를 상징하는 제품을 출시해왔는데, 2026년에는 '말'이 그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복받으란말' '사랑하란말' '달리라굽' '당근 홀릭' 등 총 4종으로, 말의 얼굴과 말발굽, 말이 좋아하는 당근밭 등을 도넛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복받으란말'은 도넛에 다크초코크림을 가득 넣은 후 커피 아이싱과 초콜릿 아이싱으로 말의 앞모습을 장식한 제품이다. '사랑하란말'은 도넛에 믹스 베리 필링, 스트로베리아이싱을 입혔으며 하트 모양의 도넛을 분홍색 말의 옆모습으로 표현했다. '달리라굽'은 행운을 상징하는 말굽 모양으로, 버터코코넛 스프레드를 입힌 후 코코넛파우더와 카야잼으로 장식했다. '당근홀릭'은 당근 케익 도넛에 화이트 아이싱, 우유크림, 로투스크럼블를 더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새해의 희망과 기운을 받길 소망하는 마음에서 말과 연관 소재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형상화한 제품을 출시했다"며 “이번 신제품으로 새로운 한 해의 열정과 행운이 소비자들에게 깃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연세유업은 제철과일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4종(딸기생크림빵, 딸기크림 롤케이크, 딸기크림 맘모스, 딸기크림 컵케이크)을 선보이면서 패키지에 '붉은 말의 해'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붉은색 말 모양의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다.


연세유업 관계자는 “붉은 말의 해가 상징하는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을 딸기 디저트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2026년 새해에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연세유업 디저트로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작은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유업

▲연세유업 딸기 디저트 4종. 사진제공=연세유업


정희순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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