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e고속도로 조기 완공…발전공기업, 재생에너지 대폭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1.13 11:08

호남 재생에너지 수용력 12GW서 39GW로 확대
발전5사, 태양광 6211MW, 풍력 1만5117MW 추진
석탄발전 유휴 전력망 활용·전력시장 개편 병행
원전이용률 89% 역대 최대, 햇빛소득마을 목표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송전탑. 사진=연합뉴스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송전탑. 사진=연합뉴스

한전이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전력망)를 1년 조기 완공해 호남권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 발전공기업들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전관리 강화하고, 한수원은 원전의 안전 운영을 기반으로 올해 가동률을 역대 최고치로 높일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력 분야 10개 기관과 원전·기타 에너지 분야 11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한국전력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위해 전체 25개 건설 사업 가운데 2031년 준공 예정인 7개 사업을 2030년으로 앞당겨 완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호남권 재생에너지 12기가와트(GW) 수용 능력을 2030년까지 39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에너지고속도로 조기 구축을 위해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거나 국민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전력망 확충에 따라 예상되는 갈등과 관련해서는 “다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벤처·스타트업 육성 등 에너지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과 함께 시간대·지역별 요금제 개편 방안도 제시했다.



발전 5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는 석탄발전의 정의로운 전환과 폐지된 석탄발전소의 유휴 전력망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발맞춰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전력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남동발전은 태양광 480MW, 해상풍력 2940MW △중부발전은 태양광 352MW, 해상풍력 3900MW △서부발전은 태양광 4900MW, 해상풍력 6400MW, 육상풍력 1000MW △남부발전은 태양광 239MW, 풍력 605MW △동서발전은 태양광 240MW, 풍력 272MW 등 총 태양광 6211MW, 풍력 1만5117MW를 추진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의 안전 운영 기반 속에 올해 원전 이용률을 지난해 84.6%보다 4.4%포인트(p) 높인 89%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업무보고에서는 고리 2호기 재가동과 새울 3호기 신규 가동 준비 현황,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 개발 진행 상황 등이 점검됐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 동·하계 및 경부하기 안정적인 전력 수급 관리 방안 등을 점검했고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에 맞춰 에너지저장장치(ESS) 적기 확충 등 전력시장 설계·운영 방안 마련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햇빛 소득 마을 조성 사업과 융자·보조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폐열의 체계적 활용과 관리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기를 열로 전환하는 'P2H(Power to Heat)' 실증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원희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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